언론속의 본부
- 2020. 0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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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기증한 눈, 언제나 우리 가족 지켜보리라 믿어”
“애들은 내가 잘 키워낼 테니 하늘에서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 당신이 기증한 눈이 다른 사람 몸에 남아 우릴 지켜봐 줄 거라 믿어.”
남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며 부인 A씨는 이렇게 속으로 되뇌었다. 그림을 좋아하는 큰딸은 엄마 손을 꼭 잡고서 “이 다음에 아빠 얼굴 이쁘게 잘 그려줄게”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뇌사 후 장기기증으로 6명에게 새 생명을 선사한 신선현(34)씨는 그렇게 지상에서 맺은 짧은 인연을 뒤로 한 채 영면에 들었다.
[기사 전문 보기]http://www.segye.com/newsView/20200622521816?OutUrl=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