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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보는 유언

  • 2021. 06. 02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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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 아빠

엄마 아빠! 불쑥 이런 것을 받아보실 엄마 아빠의 마음이 어떠하실지 알아요. 혹시 작별 인사도 못하고 갈 지 몰라서요. 그 동안 키워주시느라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엄마 그리고 아빠 정말 감사드립니다. 과학고에 그리고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졸업해서 원하는 학교는 아니지만 대학 합격하는 순간 얼싸안고 좋아하시던 엄마 아빠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저는 불효를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가는 더 큰 불효를 저질렀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눈물을 가슴속에 남겨두었습니다. 아빠에게. 엄마가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신다고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꿈이 깨지잖아요. 반찬 맛없다고도 투정부리지 마세요. 저는 꿀맛 이었어요. 엄마에게. 아빠 담배 못 끊는다고 혼내지 마세요. 아빠도 회사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그리고 저 때문에 그러시잖아요. 아빠 당뇨약 꼭꼭 챙겨주시구요 엄마 아빠! 그 동안 키워주시고 보살펴 주셔서 두손 모아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만나요 사랑해요. 경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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