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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집 이용후기

  • 2022. 03. 20
  • 홍명자 환우 아들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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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감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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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월 12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제주 라파의 집'에 처음 방문했던 홍명자 환우의 큰 아들 최 영 입니다.

어머님과 제주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투석 가능한 병원을 찾아보면서 '제주 라파의 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라파의 집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글처럼 많은 투석 환우의 1소망은 장기이식이고 2소망은 장거리(제주) 여행이라 했는데,
장기 이식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2번째 소망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제주 라파의 집'에 감사 드립니다.

어머님께서 연세도 있으시고,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시는 것에 좀 부담을 느끼십니다.
그렇기에 모시기 전에 저와 집사람이 사전에 김태구 과장님을 직접 찾아뵈었습니다.

김과장님과 첫 상담을 하고, 이후 라파의 집 직원분들의 체계적인 안내와
반겨 주신 의사, 간호사 의료진의 전문성, 함께 머무시는 환우들의 환대,
모시고 오는 날 정덕수 선교사님께서 어머님 짐을 들고 주차장까지 환송해 주시면서,
꼭 다음에 또 오시라고 말씀 주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미소까지 그 순간 순간이 모두 감동이였습니다.

거의 80평생을 사시면서 입이 짧으신 어머니께서 집 아닌 다른 곳에 머무시면서 음식과 숙소 등
모든 것이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는 말씀은 정말 생경하기도 하면서 감사했습니다.
더욱이 2주는 짧고, 한 달은 머물고 싶다는 어머님 말씀에 저희 가족도 덩달아 행복했습니다.

다시 라파로 가시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신데 오미크론의 창궐로 주저하시던 어머님께
그저께 조영증 사무국장님과 강간호사님, 김진희 간호사님, 양선아 간호사님, 듬직한 남자 간호사님(성함이 없어서ㅠㅠ),
저와 집사람과 함께 걸었던 산방산의 추억까지 기억해주신 예쁜 간호사님이 손수 손으로 적어주신 5장의 손편지를 받았습니다 .

정성 어린 귀한 글을 읽어 보면서 온 가족이 다시 한번 감동했습니다.

비대면으로 더 삭막해진 지금의 상황에 따뜻한 사람의 온도를 전해주신 '제주 라파의 집'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내일 업무를 시작하면 전화로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하면서
어머님 방문하실 수 있도록 예약 드리겠습니다.

신장투석 환우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희 어머님처럼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제주 라파의 집'을 통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권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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