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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0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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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디데이 특별 사진전 '장미하다' - 노인과 바다


작품명: 노인과 바다 / 재능기부 : 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김형구 작가


작품 Story : 도너패밀리 김일만 님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을 보내며, 아버지 김일만 씨는 해양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살아서는 해보지 못한 세계 여행을 맘껏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긴 장례식이었다. 아들이 떠난 지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아들을 향한 그리움은 15년 전 그대로인 김일만 씨는 오늘도 연안부두를 찾아 아들과 인사를 나눈다. “광호야 잘 있지? 너는 사람들에게 베풀기를 참 좋아했잖아. 생명을 나누고 떠났으니까 아마 그곳에서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 거라 믿어.” 광호 씨의 생명을 이어받은 이들이 저 멀리 바다 너머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 작은 위로를 얻는다는 김일만 씨. 하늘에서 자신과 이식받은 이들을 지켜보고 있을 광호 씨가 생명을 살렸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그곳에서도 행복하게 지내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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