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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07.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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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디데이 특별 사진전 '장미하다' - 위대한 유산


작품명 : 위대한 유산 / 재능기부 : 따뜻한사진가 협동조합 김형구 작가


작품 Story : 도너패밀리 이영신 님

박찬순 씨는 75번째 생일을 중환자실에서 맞이했다. 75번째 생일날, 의식 없이 누워있던 박찬순 씨의 귓가에 큰 딸 이영신 씨가 휴대전화를 가져다 댔다. 그 속에서는 “사랑하는 할머니,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생일 축하 노래가 흘러나왔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75번째 생일을 보낸 박찬순 씨는 얼마 뒤,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낌없이 나누고 떠난 박 씨의 모습은 자녀들에게도, 손주들에게도 큰 자긍심이 되었다. 나누고 베풀기를 쉬지 않았던 따뜻한 박찬순 씨의 모습을 기억하는 가족들은 사랑하는 마음을 초록 풍선에 담아 하늘 위로 띄워 보냈다. “이 세상 여행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떠나신 어머니께서도 생명을 나누신 걸 분명 기뻐하실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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