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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보는 유언

  • 2025. 02. 24
  • 김예린
  • 이 게시글을 181명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아마 이편지를 읽게 되었을땐 가족중 누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좋은 삶은 살진 못했던것 같지만 후회 없는 삶은 살다가 가게 된것같아 살아 있는동안 엄마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놔서 그럴수 있게되서 다행이야 멋진 딸로 있어주진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재미있었지??그러니 내 장례식장 만큼은 다들 즐겁게 떠들고 행복했음해 울지말구 난미련없이 살다 가는거니깐 그래도 엄마보단 내가 늦게 떠났으면 좋겠다 먼저 간것 만큼 불효자가 따로 없다던데 내 엄마 내가족이여서 고마워요 행복했어요 내 장기 상태가 괜찮다면 기증을 허락해줘 죽으면 어차피 끝이지만 나로인해 여러 사람이 생명을 가질수 있게되면 너무 보람찬 인생이였을것 같아 엄마 나 키우느라 고생 많았어 다음 생엔 엄마가 내딸로 태어나 내가 애지중지 열심히 키울게 너무 사랑해 내 엄마로 열심히 날 키워줘서 고마워 속도 많이 썩이고 건강한 딸은 아니였어서 늘 걱정 많았을텐데 늘 지켜볼게 행복하게 잘 살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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