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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보는 유언

  • 2025. 04. 13
  • 왕관식
  • 이 게시글을 92명이 보았습니다.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사랑하는 두 분의 아들로 태어나 누나 동생과 함께 세상 부러운 것 없이 행복하게 지냈고 소중한 짝을 만나 남편이 되고 아빠가 되어서는 무거운 어깨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가족들의 사랑으로 버티면서 나름 멋지게 살아왔습니다. 소풍 같은 인생이라 했나요?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장기자랑도 보물찾기도 끝나고 이제는 저무는 해를 따라 집으로 가야겠죠~ 인생은 연극무대라고 했나요? 세상의 무대에서 나는 무명배우였지만 가족과 함께일 때는 주연배우였습니다. 이제는 조명이 꺼지고 커튼 뒤로 물러서야겠죠~ 소중한 보물도 화려한 꽃다발도 두고 가야기에 이제는 조금씩 버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래서 버리기에는 아까운 아름다운 추억들을 그림글로 남겨두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많이 부족한 사람과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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