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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기

기증인과 이식인

나눌수록 건강한 사람들의 '신기한 산행'

  • 2020. 0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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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에서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신장기증인 및 본부 직원


신장 기증·이식 후 건강 유지…

“사회적 편견 해소 위해 한라산 등반”


지난해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새생명나눔회(신장기증인과 이식인의 모임)와 함께하는 ‘신기한 산행(신장을 기증한 사람들의 한라산 산행)’을 진행했다.

이번 산행에는 국내 최초로 부부가 모두 생면부지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권재만, 김교순 씨를 비롯해 7쌍의 부부 신장기증인들과 대를 이어 생명나눔을 실천한 부자 및 모자 신장기증인, 자매 신장기증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족 단위 기증인들이 참여했다. 또한 신장과 간을 모두 기증한 이들도 5명이나 동참했다. 헌혈을 500회 이상 참여해 헌혈왕이라고 불리는 신장·간기증인 손홍식 씨는 “생명나눔을 실천한 뒤에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수 있는 산행이라 더욱 힘이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장을 이식받고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명의 이식인도 동행해 건강을 회복한 기쁨을 기증인들과 함께 나눴다. 지난 1998년 이식수술 후 20년 넘게 매주 스포츠댄스와 요가 등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식인 박순향 씨는 “비록 체력 부족으로 백록담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무척 뿌듯하다.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누리게 돼 행복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산행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신장기증인들 


생명나눔을 실천한 뒤에도 

건강하게 살고 있어요!


이번 산행은 장기기증운동을 홍보하는 동시에 장기기증 및 이식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일 7.5명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고통 속에 숨을 거두고 있는 현실(2018년 기준)에 새나회 회원들은 이번 산행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는 한편, 많은 환자들이 이식만 받으면 얼마든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라파의집을 찾아 봉사하는 참가자들


또한 한라산 등반 전날에는 제주 라파의 집을 방문해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격려하며,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와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 정리 등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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