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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장기기증의 날

  • 2020. 1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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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의

장기기증의 날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의 장기기증의 날

명칭  |  DonateLife Thank You Day

기간  |  11월 중 하루



2월 14일은 초콜릿에 마음을 담아 사랑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난 1998년부터 미국에서는 이날을 국가가 지정한 장기기증의 날로 지켜오고 있다. 미국은 장기기증의 날과 더불어 매년 4월을 장기기증의 달로 지정해 장기기증인들과 그 가족들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의 장기기증의 날 풍경도 조금 달라졌다. 여느 때와 같이 사람들이 모여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비대면 캠페인을 펼친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및 생명나눔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들은 ‘생명나눔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파란색과 녹색이 들어간 의상을 착용한 후 인증샷을 찍어 SNS에 게시했다. 올해 2월 14일, SNS에는 생명나눔의 활성화를 기원하는 이들이 만든 푸른 물결이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장기기증의 의미와 희망등록을 독려하는 게시글을 통해 생명나눔에 대한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캐나다의 장기기증의 날

명칭  |  National Organ and Tissue Donation Awareness Week

기간  |  4월 마지막 주



캐나다는 지난 1997년부터 4월 마지막 주를 장기기증 주간으로 지정해 지켜왔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쳐온 캐나다는 지난해 국민의 약 20%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을 정도로 등록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린셔츠데이’라는 캠페인을 통한 장기기증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7일, 캐나다에서는 끔찍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6~21세의 주니어 아이스하키팀 팀원 1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다. 많은 젊은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충격적인 사고 속에서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한 주인공이 있었다. 21살이었던 로건 부렛은 교통사고 후 뇌사 상태에 빠졌고, 장기기증을 통해 6명의 생명을 살린 것이다. 로건의 생명나눔 이야기가 알려진 후 약 2달 동안 무려 15만 명의 국민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생명을 나눈 청년의 따뜻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 후, 해마다 4월 7일에는 로건이 소속됐던 아이스하키팀의 유니폼 색인 초록색 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그린셔츠데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SNS에 #GreenShirtDay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장기기증에 대해 알리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매해 수천 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고 있다.  



영국의 장기기증의 날

명칭  |  National Organ and Tissue Donation Awareness Week

기간  |  4월 마지막 주



영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인 9월 둘째 주를 장기기증 주간으로 지정해 생명나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해마다 장기기증 주간에는 영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핑크빛으로 물든다. 영국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증을 상징하는 핑크색에서 착안된 이 캠페인은 영국의 주요 건물에 핑크빛 조명을 비춰, 국민들이 삶 속에서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해 상징성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있는 영국은  지난 5월, 옵트아웃 제도를 도입해 생명나눔 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호주의 장기기증의 날

명칭  |  DonateLife Thank You Day

기간  |  11월 중 하루



호주에서는 생명나눔의 정신을 기념하고자 매년 11월 중 하루를 지정해 대대적으로 장기기증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7~8월 중 일주일을 지정해 장기기증 주간으로 지키며 고귀한 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인과 그 가족들의 사랑을 기리고 있다. 


2020년 호주의 장기기증 주간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됐다. 장기기증 주간에는 실제 장기기증을 실천한 이들의 사연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장기 및 조직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는 이 기간 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이 자신의 가족 및 친구들과 장기기증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기기증 운동의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한 장기기증 주간에는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통한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장기기증에 동의하고 그 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가족들이 직접 전하는 생명나눔 이야기를 대중과 공유하며, 국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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