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야기

기증인과 이식인

우리 윤서가 생명나눔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 2019. 0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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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윤서가 생명나눔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 간이식인 차윤서 양 -




고교시절 동창으로 인연을 맺어 20대 중반 부부가 된 차준식, 염희경 씨 부부. 슬하에 윤우, 윤주, 윤서 세 딸을 두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부부는 ‘딸 바보’로 소문이 자자했는데요. 


화목한 윤서네 가족


귀여운 막내 딸 윤서가 태어나고 영원할 것 같던 가족의 행복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생후 한 달이 채 안 되었을 무렵 윤서의 건강에 이상신호가 발견된 것입니다. 까무잡잡하고 노란 피부가 그저 첫째아이나 둘째아이처럼 자연스럽게 타고난 피부색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러나 점점 더 노랗게 변해가는 윤서의 피부를 보며 부부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점차 상태가 심각해져 모유도 잘 넘기지 못하고 눈빛이 흐려진 윤서를 데리고 부부는 급히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여러 가지 검사를 받은 결과 윤서는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간 기능이 약화된다는 선천성 담도 폐쇄증을 진단받게 되었다. 그 이후 윤서의 간은 점점 제 기능을 상실해갔고, 급기야 간을 이식받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렀습니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동안 윤서의 기나긴 투병생활이 이어졌고, 작은 몸으로는 견디기 힘든 병마와의 싸움에 윤서는 점점 지쳐갔습니다. 가족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길어진 투병생활에 부부가 모두 윤서에게만 신경을 쏟게 되어 나머지두 딸은 부모의 손길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날이 늘어났습니다. 


“엄마, 아빠 안 가면 안 돼? 제발 가지마.”

혹여 윤서가 열이라도 나는 날에는 부랴부랴 짐을 싸서 나가야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곧바로 입원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미열이라도 간 기능 이상으로 생긴 증상인지 단순 감기로 인한 증상인지를 검사해야만 했습니다. 막내 윤서가 병원에 지내는 날이 늘어나면서 부부가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고, 첫째 윤우와 둘째 윤주에게는 엄마아빠 없이 보내는 시간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9살, 5살인 어린 딸들은 부부가 윤서를 안고 병원으로 향할 때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병으로 고통 받는 아이와 부모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의 울음은 부부의 마음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오랜 투병생활은 건강했던 가족들의 삶마저 병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 중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작은 몸으로 큰 고통을 고스란히 견디고 있는 막내 딸을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었습니다.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더욱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윤서가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1년 안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족은 윤서가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을 기증해줄 기증자를 찾는 일이 급선무였는데요. 하루하루 간절한 기다림 속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랐던 가족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간이식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되찾은 윤서


“전화 한 통을 받았어요. 바로 윤서에게 간을 기증해줄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전화였어요.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극적으로 나타난 생존시 간 기증인 덕분에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윤서. 간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친 윤서는 기나긴 고통의 시간에서 벗어나 다시 환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윤서양 가족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본부 박진탁 이사장


그리고 또 하나의 선물이 윤서의 가족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서 오랜 투병생활로 경제형편까지 어려워진 윤서 가족을 위해 4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입니다. 간 이식이라는 기적과 함께 후원금까지 선물로 받은 윤서는 하루하루 건강을 회복하며 더욱 밝아진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노랗게 변했던 윤서의 눈망울도 이젠 초롱초롱 맑아졌습니다.

 

“나눠주신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 윤서가 앞으로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열심히 키우겠습니다. 우리 윤서에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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