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다시 사는 세상·함께 나누는 생명선한이웃 Vol.226
2018 09+10
- 생명의 물결생명나눔운동 50주년 기념식
- 함께 나누는 생명사람을 살리는 일이야 말로 최고의 나눔
- 함께 나누는 생명Give and Give
- 사랑의 우체통사람은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생명나눔, 죽음을 가치 있게 하는 소중한 나눔이죠.
- 따뜻한 동행시민의생명을 구하는일, 장기기증 운동에도 함께합니다!
6건의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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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물결
생명나눔운동 50주년 기념식
“헌혈·장기기증 50주년, 생명을 살리며 사랑을 전하다” 고귀한 사랑으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 및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운동이 국내에서 시작된 지 50주년을 맞아 본부는 지난 7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생명나눔 5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헌혈 및 장기기증의 주인공, 장기이식 의료진들 등 300여 명의 생명나눔운동의 주인공들이 모여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생명나눔 50주년 기념 케익을 자르는 참석자들 -생명나눔운동이 50주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7월 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은 생명나눔의 주인공들로 가득 찼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국내 최초 릴레이 신장이식 수술의 주인공 및 부부 신장기증인, 이식인이 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식전행사로 생명나눔 사진전이 마련되어 50년 동안 생명나눔운동이 걸어 온 발자취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감사예배로 그 문을 열었다. 본부 명예 이사장인 김해철 목사는 ‘Go&Do의 기적 반세기’라는 설교를 통해 고통받는 이웃들을 향한 생명나눔의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옥남 목사의 축도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생명나눔 운동을 도운 의료진들을 소개하는 박진탁 이사장 -생명나눔운동으로 사회가 변했습니다. 50주년의 역사가 담긴 영상으로 2부 행사가 힘차게 열렸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기념행사를 함께한 300여 명의 주인공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50년 동안 뿌려 온 노력과 열정의 씨앗이 하나 둘씩 싹을 틔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계속될 생명나눔운동에도 더 많은 열매가 맺혀 장기부전 환지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前 국회의장인 박관용 명예 이사장과 윤호중 국회의원, 이동섭 국회의원, 장해랑 EBS 사장, 이정익 목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신장기증으로 생명을 살린 주인공들 -부부·자매·모자·부자 신장기증인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을 가진 주인공들이 모였습니다. 이어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생명나눔 주인공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세계 최초로 진행된 릴레이 신장이식 수술의 주인공 11명과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부부가 모두 신장을 기증한 부부 신장기증인 8쌍,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부자기증인, 자매기증인, 모자기증인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 대표로 미국 유학 중 장기기증을 한 故 한봄이 씨의 아버지 한정남 명예이사장이 참석했다. 생명나눔 기념식에 참석해 함께 축하하는 사람들 -생명나눔운동에는 가족들이 함께했습니다. 이날 50년간의 시간을 담은 책 ‘생명을 살리며 사랑을 전하다’의 출판기념회도 함께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박진탁 이사장의 아내와 두 자녀가 참석해 생명나눔운동의 역사를 되새겼다. 박진탁 이사장은 헌혈홍보를 위해 아이들의 이름을 ‘헌혈’과 ‘뽑기’로 부를 정도로 생명나눔운동에 열정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시청역 앞 헌혈의 집에서 온 식구가 한복을 입고 플랜카드를 들고 헌혈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아내인 홍상희 씨는 1991년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박진탁 이사장을 따라 1997년 6월 자신도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하며 부부 신장기증인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더 힘차게 생명나눔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하는 박진탁 이사장 -생명나눔운동 백 년을 향해 달려갑니다. 마지막으로 중창단 라루체의 공연으로 행사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라루체가 부른 장기기증의 노래 ‘새생명 참사랑’은 참석자들에게 다시 한 번 생명나눔운동의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생명나눔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요즘, 지나온 50년보다 더 많은 감동과 사랑의 발자취가 앞으로 펼쳐질 생명나눔운동에 새겨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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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생명
사람을 살리는 일이야 말로 최고의 나눔
장기기증의 날을 앞둔 지난 8월 2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한 생명을 살리고자 수술대에 오른 주인공은 바로 한준희 씨다. 이로써 본부를 통해 자신의 신장을 대가없이 나눈 968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제 생애 가장 건강한 순간, 수술대에 오릅니다!” 신장기증인 한준희 씨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시원한 단비처럼 우리의 마음을 환기시켜준 특별한 나눔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8월 23일,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신장기증을 실천한 한준희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생명나눔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한 씨는 올 해 본부를 통해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면서 본부의 신장이식결연사업을 알게 됐다. 신장기증인 한준희 씨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통해 장기기증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어요. 그 영향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 같아요.” 그러던 중, 한 씨는 친구의 가족 중 한 사람이 갑작스레 뇌사 상태에 빠져 장기기증을 논의하는 상황을 우연히 알게 됐다. 당시 친구 가족들은 장기기증을 동의하는 이들과 동의하지 않는 이들로 의견이 나누어졌다. 결국 반대하는 가족들로 인해 장기기증이 무산되는 모습을 보면서 한 씨는 큰 안타까움을 느끼게 됐다.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아직까지도 장기기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죠.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하면 여러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일인데 참 안타까웠어요.” 당시 한 씨는 언젠가 자신에게 생명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꼭 나누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본부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장기기증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미담사례를 접하며 신장기증을 결심을 하게된 것이다. “그동안 본부를 통해 신장기증으로 생명을 살리신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저도 지금 이 순간이 남은 제 생애 중에 가장 건강한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결심했어요.” 신장기증을 결심한 한 씨는 우선 가족들에게 기증 의사를 밝혔다. 평소 건강을 자랑하던 한 씨가 갑작스럽게 수술대에 오를 것을 걱정이 되었던 한 씨의 어머니는 처음 아들을 만류하기도 했지만, 아들의 꿋꿋한 생명나눔의 의지를 보며 이내 아들의 나눔의 뜻에 동의해주었다. 한 씨의 어머니는 “나쁜 일도 아니고 사람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겠다는 아들의 뜻에 동의해야지.”라며 한 씨의 나눔을 격려해주었다. 평소 아내와 자녀들에게 모범 남편이자 아빠였던 한 씨의 신장기증 의사에 모든 가족들은 적극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 씨는 평소 한 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해내고 마는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다. 그는 일식, 한식, 중식, 서양요리 등의 4개 요리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동차 정비, 대형 면허 등과 다양한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장기증에 앞서서도 보다 건강한 신장을 기증하고자 수술 3개월 전부터 매일 요가와 스피닝을 통해 체력을 단련하며 무려 13kg을 체중을 감량하기도 했다. “저 뿐 아니라 최근에 울산지역에 순수 신장기증인이 두 분이나 계시더라고요. 먼저 생명을 살리신 두 분을 만날 수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한 씨의 생명나눔으로 울산지역에서 최근 9개월 동안 벌써 3명의 순수 신장기증인이 탄생하게 되었다. 2017년 12월에 순수 신장기증을 실천한 윤은숙 씨와 2018년 1월에 순수 신장기증을 실천한 황아현 씨가 이번 한 씨의 신장기증을 응원하고자 수술을 앞두고 그를 찾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한끼를 나누기도 했다. 정갑윤 의원과 한준희씨,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 이렇게 울산에서 연이어 순수 신장기증인이 탄생하게 된 소식을 듣고 자유한국당(울산 중구) 정갑윤 국회의원이 수술 전날인 8월 22일, 한 씨가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을 직접 찾아 한 씨의 용기와 나눔 정 의원은 “울산에서 연이어 순수 신장기증인이 탄생한 것을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각박한 세상에 나눔 문화가 활성화되어 힘들고 고통 받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 씨는 “제 신장을 이식받은 분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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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생명
Give and G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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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우체통
사람은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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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생명나눔, 죽음을 가치 있게 하는 소중한 나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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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
시민의생명을 구하는일, 장기기증 운동에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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