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선한이웃 Vol.231
2019 07+08
- 따뜻한 동행개그우먼 김지선과 두근두근 행복한 동행!
- 네버엔딩스토리누군가의 삶속에서 숨 쉬고 있을 당신을 그립니다
- 사랑의 우체통[지민이의 편지] 나의 밥 아저씨에게
- Life+기증인 가족과 이식인의 감동적인 만남
- 네버엔딩스토리각막기증, 어머니가 남기고 간 종합선물세트
- 생명나눔 현장을 가다어린 시절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7건의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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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
개그우먼 김지선과 두근두근 행복한 동행!
선행의 최고봉 ‘생명나눔’함께해서 행복합니다!본부 등록회원 개그우먼 김지선 씨대표적인 인기 개그우먼에서 연예계 다산의 여왕으로, 또 이제는 각종 NPO에서 활동하며 선행의 아이콘이 된 김지선 씨. 최근 그녀의 선행목록에 하나가 더 추가됐다. 바로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것이다. 햇살 좋은 초여름의 어느 날, 어느덧 친구처럼 훌쩍 커버린 막내딸과 함께한 미소가 넘치는 인터뷰 현장을 찾아가보자.▲ 김지선 서약자와 막내딸 김혜선 양Q ‘선한이웃’과는 이번에 처음으로 만나 뵙게 됐습니다. 먼저 독자 분들에게 간단한 인사와 함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신 요즘 근황도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개그우먼이자 네 아이의 엄마로 활동 중(?)인 김지선입니다. 어느덧 아이들도 많이 자라서 이제 저보다 체구가 작은 아이는 막내딸 한 명 남았네요. SBS 프로그램 ‘영재발굴단’과 EBS의 ‘영어하기 좋은 날’, 그리고 기독교채널인 CTS에서 ‘내가 매일 기쁘게’를 통해 인사드리고 있고요. 요즘에는 홈쇼핑을 통해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Q ‘다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3남 1녀의 자녀를 둔 대표적인 엄마 연예인이신데요. 자녀 교육에 있어서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차를 타고 다닐 때나 함께 시간을 보낼 때면 아이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크길 바란다”는 말이에요. 제 아이들이 어느 장소를 가면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웃을 수 있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어요. 크리스천이다 보니까 신앙교육에 있어서도 혹시 친구랑 싸우고 오는 날에는 그 친구를 미워하기보다는 위해서 기도하도록 가르치는 편이에요.Q 다양한 NGO와 함께하고 계셔서인지 왠지 선한 일이 있는 곳엔 어디든 계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음이 있더라도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요.사실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하하). 지금까지 여러 NGO를 통해 활동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을 향한 일이라면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물론 제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내 아이만 잘 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이 땅에 모든 아이들이 함께 잘 커야죠.현재 관장으로 있는 초록리본도서관도 아이들이 자립할 때까지 멘토인 어른 친구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세워졌듯, 우리 어른들이 주변에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세상이 너를 버리지 않았다. 관심을 갖고 있고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계속 말해주려고 해요.Q 지금도 말씀해주셨지만 초록리본도서관장으로 계신데, 마침 초록리본은 세계적으로 장기기증을 상징하기도 해서 이번 만남이 더욱 반가운 것 같습니다.주변에 생명을 나눈 분들이 여럿 있어서 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어왔어요. 예전에 배우 최강희 씨가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대단하다. 보통 용기가 아니었을 텐데 어떻게 그 생각을 했니?”라고 물었더니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든 생각이 ‘말로만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용기 있는 사람이구나’하는 거였죠. 이제야 실천에 옮기는 것이 부끄럽긴 하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착한 일인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두근두근 심장이의 비밀'을 소개하는 김혜선 양Q 막내딸도 오늘 함께 자리해줬는데요. 본부가 올해부터 ‘두근두근 심장이의 비밀’이라는 그림책으로 혜선 양 또래의 초등학생들에게 생명나눔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학부모이자 도서관장으로서 어떻게 바라보시나요?안 그래도 아이들에게 “엄마 나중에 장기기증할 거야!”라고 했더니 셋째 아들이 “오, 장기기증~” 이러면서 놀리더라고요. 사람이 살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타인을 위해 뭔가를 나누고 베풀 때’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생명을 나누는 게 최고봉이 아닐까 싶습니다. 생명나눔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선행 중에 가장 큰, 그 어떤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선행이야”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힘써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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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누군가의 삶속에서 숨 쉬고 있을 당신을 그립니다
누군가의 삶속에서 여전히 숨 쉬고 있을 당신을 그립니다뇌사 장기기증인 故 이현규 씨의아내 전수애 씨와 딸 이규린 양2012년 1월, 새해를 맞아 세 아이의 아빠, 남편으로서의 계획과 포부를 이야기하던 이현규 씨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과의 새로운 시작 대신 이별을 하게 된 현규 씨는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남편의 사랑을 기억하며 숭고한 생명나눔을 결정한 아내 전수애 씨와 딸 규린 양이 오늘, 다시금 그와의 동행을 떠올려 본다.▲ 故 이현규 기증인과 화목했던 가족들7년 전 설 연휴를 이틀 앞둔 그 날 오전 새벽 5시, 전수애 씨는 8개월, 3살, 8살 된 세 아이를 이끌고 시댁에 갈 준비를 하느라 분주해 있었다. 전날 밤부터 망치로 때리는 듯한 심한 통증이 있다고 이야기 했던 남편은 구토 증세를 보였고, 끝내 의식을 잃고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모유수유를 하다 나온 전 씨는 쓰러진 남편을 발견하고 황급히 119에 신고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편은 다행히 의식을 조금 되찾았다. 오랜 검사 끝에 남편은 지주막하뇌출혈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고, 이내 긴급 수술을 받았다.수술이 끝나고 그 다음날 오전,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남편은 묻는 질문마다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다. 하지만 수술 후 2주의 시간이 고비라며 후유증을 안내하는 의료진의 이야기에 전 씨는 가슴을 졸여야만 했다. 다행히도 남편의 상태는 점점 호전돼 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병원에 온 지 12일이 될 즈음, 의료진은 전 씨에게 남편이 이번 주말이 지나면 곧 일반 병실로 옮겨질 것 같다는 희망찬 이야기를 건네주었다. 깊은 안도감에 전 씨는 8살 된 큰 딸 규린 양과 함께 남편 병실을 방문하기도 했다.“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딸기를 입에 넣어주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어요. ‘아빠 회복한 모습 보니까 좋아요.’라고 규린이가 이야기하자 좋아하던 모습도 기억이 나요.”▲故 이현규기증인을 추억하는 가족들나날이 호전되어 가는 남편의 모습에 다행스런 마음으로 집으로 발길을 옮긴 전 씨는 그 다음 날 새벽, 병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져 검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떠날 줄 알고 그랬는지, 남편이 병실에서 마지막으로 갑자기 제게 이야기를 건넸어요. ‘우리 색시 미안하고, 사랑하고, 고마워’라고 말이죠...”다시 수술실로 들어간 남편은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뇌사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전 씨에게 남편 현규 씨가 뇌사 상태로 추정된다며 장기기증을 안내했다.“남편의 장기기증을 선택한 건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삶으로 숨 쉬며 살아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였어요. 그리고 저와 같이 절실한 마음으로 가족의 회복을 바라는 환자의 가족들이 곳곳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분들의 삶에서 다시 살아갈 수 있다면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평소 현규 씨는 거리에서도 어려운 노인들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드렸고, 길에서 장사하는 할머니를 돕겠다고 자기 주머니에 있는 돈을 다 털어서라도 물건을 다 사드렸던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의 따뜻한 성품을 기억하기에 전 씨는 생명을 살리는 일을 택할 수 있었다.“아마 남편도 상황이 바뀌어 제가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 해도 장기기증을 결정을 해주었을 거라 믿어요.”라고 전한 전 씨의 숭고한 결정으로 2012년 2월 11일, 故 이현규 씨는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 간, 각막을 기증해 5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남편의 사랑을 기억해주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엄마 제가 꼭 지켜줄게요. 아빠가 없는 엄마 옆자리에서 도움이 되어드릴게요.아빠! 우릴 지켜 줄거죠? 아빠가 더 이상 아프지 않다는 것이 참 다행이에요.생명을 살리고 간 아빠가 참 자랑스러워요.’당시 8살 된 큰 딸 규린 양이 전 씨에게 쓴 편지의 일부이다. 하늘나라로 떠난 아빠를 보겠다며 한참동안 하늘만 바라보는 어린 자녀들의 모습을 볼 땐 그토록 가슴이 아팠다는 전 씨. 남편이 떠난 뒤 어린 세 자녀들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기 위해 전 씨는 생명을 살리고 떠난 남편을 기억하는 것을 잠시 뒤로 하고 치열한 삶과의 전쟁을 치러야만 했다. 7년이란 긴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야 삶의 숨을 고르고 다시금 남편의 생명나눔을 기억하고자 용기를 내 지난해 가을 딸과 함께 도너패밀리 캠프를 찾게 됐다.▲ 기증 당시, 규린 양이 쓴 편지“생계를 책임지느라 정신없이 살아왔지만 도너패밀리 모임에 꼭 한번 참여하고 싶었어요. 여기 오니 참 따뜻하고,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어요.”캠프를 찾은 전씨 모녀는 당시 이식인들이 만들어 준 기증인의 이니셜 팔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했다.“아빠의 이름, 남편의 이름 ‘이현규’. 이 세 글자를 얼마나 기억하며 살아왔는지 오히려 저희가 반성했어요. 본부와 이식인들이 먼저 제 남편의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했죠.”라고 전씨가 이야기했고, 규린 양은 “아빠와 같이 생명을 살리신 분들이 이 세상에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리고 제가 학교를 가더라도 제 친구들은 장기기증에 대해 공감을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곳에 오니 마음이 참 편하고 좋았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캠프에 참여한 이후 도너패밀리 연말행사와 각종 캠페인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알리겠다고 약속해 준 전 씨 모녀는 이식인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식받은 분들이 가끔 잘 살고 계실까하는 궁금함은 늘 마음에 있어요. 그분들이 이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기를 바라요. 남편이 딸기를 참 좋아했어요. 딸기도 맘껏 드시고 행복한 매일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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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우체통
[지민이의 편지] 나의 밥 아저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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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기증인 가족과 이식인의 감동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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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각막기증, 어머니가 남기고 간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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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현장을 가다
어린 시절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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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나눔을 시작한 뒤 매일이 행복해요 - 박승봉 후원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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