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선한이웃 Vol.245
2021 11+12
- 따뜻한 동행"나눔은 나를 위한 선물이에요"
- 희망人터뷰생명의 소중함,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요!
- 네버엔딩스토리"마지막까지 나누며 떠난 아빠! 그 사랑을 저희가 이어갈게요"
- 빛나는 그대"위대한 사랑을 실천한 도너패밀리를 응원합니다"
- 빛나는 그대생명나눔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
5건의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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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
"나눔은 나를 위한 선물이에요"
본부 등록회원 방송인 에바 포피엘 씨2006년 KBS 2TV <미녀들의 수다>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재치있는 말솜씨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 씨.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그녀는 올해로 11년째 생명나눔 친선대사로 활약하며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는 등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Q. 생명나눔 친선대사가 되신 이유가 있나요?제가 사랑하는 한국이 장기기증에 대한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2011년 서울역에서 진행된 장기기증 캠페인에 참여하며 장기기증 홍보물을 나누어 드렸는데,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서 두려운 마음을 느꼈거든요. 그런데 제가 자란 영국은 현재 장기기증에 대한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경우에만 기증이 이루어지지 않는 ‘옵트 아웃’ 제도를 시행하고 있을 만큼 장기기증이 활성화되어 있어요. 그래서 생명나눔 친선대사가 되어서 한국도 장기기증 문화가 보편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었어요.Q. 생명나눔 친선대사들 중 장기기증 캠페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어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2015년 장기기증 홍보관이자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쉼터인 ‘도너패밀리 사랑방’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을 때, 개관식에 참석했던 기억이 나요. 같은 아픔을 지닌 도너패밀리들에게 서로를 위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이 뭉클했고, 그날 장기기증 캠페인도 함께 펼칠 수 있어서 뜻깊었어요.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SNS로 참여하는 비대면 캠페인이 많았는데, 저를 통해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는 댓글을 볼 때마다 무척 뿌듯했어요.Q.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에바 씨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요?가족 구성원 모두가 본부에서 주관한 여러 행사에 함께 참여하면서 장기기증을 당연한 문화로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특히 남편은 결혼 전부터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을 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기증 의사도 밝혔을 만큼 생명나눔에 진심이에요. 올해로 아홉 살이 된 첫째 준이도 2018년 청계천에서 열린 장기기증 그림책 출판기념회에 함께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생명나눔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어요. 생명나눔 친선대사로 활동한 지 어느덧 11년의 세월이 흘렀네요. 그 시간 동안 우리가족 역시 본부를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Q. 지난해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999,999원을 후원해 주셨어요. 이외에도 생명나눔운동을 위해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계세요.2012년 장기기증의 날 행사에서 뇌사 장기기증인 故 최요삼 선수를 소재로 한 연극을 관람한 후 특별한 감동을 느꼈어요. 이후 본부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고귀한 나눔을 실천한 도너패밀리들의 사연을 더 알게 되었고, 후원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었어요. 또 2019년에 새생명나눔회 회원 분들과 제주 라파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당시 장기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분들을 보며 작은 희망이라도 나누고자 정기후원도 시작하게 되었어요.Q. 본부 외에도 활동하시는 봉사단체가 있나요? 에바 씨에게 ‘나눔’은 무엇인가요?‘한사랑장애영아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무료급식소 ‘사랑마루’에서 노숙자들과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배식봉사를 하고 있어요. 봉사를 다녀오면 더 큰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눔은 ‘나를 위한 선물’이에요. 저는 받는 행복보다 주는 행복이 훨씬 큰 사람이라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선물을 받은 것처럼 큰 기쁨을 느껴요.Q. 끝으로 장기기증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용기의 한마디를 전해주세요.만약에 우리가 아파서 장기이식을 필요로 하게 된다면, 당연히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바랄 거예요. 그러니 우리도 줄 수 있을 때 기꺼이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요? 생명나눔은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우리사회에 큰 선물을 주고 가는 것이니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시기를 바라요.장기기증희망등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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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人터뷰
생명의 소중함,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요!
SK증권 사회공헌팀문정민 팀장, 황효진 사원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에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 교육을 통해 지금까지 1만 2천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한 가치와 나눔의 필요성을 배운 가운데, 특별히 올해는 SK증권의 후원으로 점자 교재와 오디오북이 탄생했다. 이제까지 점자 및 음성 교재가 부재해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받지 못했던 전국 236명의 시각장애 초등학생들에게 정보의 격차 없이 해당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교육 교재에는 심장 이식의 과정을 동화로 표현한 그림책과 실제 장기를 기증하고 이식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으며, 우리 몸속에 있는 장기의 위치와 역할 등과 같은 과학적 정보와 함께 소중한 자신의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살아가면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의 종류를 배우고, 기부를 위한 준비의 한 방법으로 SK증권 구성원이 제작에 참여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이야기도 첨부되어 있다. 교재 마지막에는 자신과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이 담겨있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든다.SK증권 구성원 52명은 봉사자로 나서 교육 교재 제작에 힘을 보탰다. 전국 맹학교로 전해질 장기 모형 스티커 북 400권을 직접 제작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7명의 구성원은 장기이식의 내용을 담은 그림책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기부로 함께하며 생동감을 더했다. 점자와 음성으로 제작된 교육 교재는 10월 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전국 13곳 맹학교 300여 명의 학생과 담당 교사 및 39곳의 점자도서관에 배포되었다. 교육을 진행한 대전맹학교 강혜은 교사는 “교재가 점자책, 묵자책, 오디오북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전맹 학생 및 저시력 학생들에게 모두 유용하다.”며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흰지팡이는 동정, 무능의 상징이 아니라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라고 명시된 흰지팡이의 날 선포문의 내용처럼 이번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을 통해 전국의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전국의 SK증권 구성원들이 이번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가지고,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끈 숨은 공신이 있다. 바로 SK증권 사회공헌팀 문정민 팀장과 황효진 사원이다.Q. 처음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교육 사업을 제안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문정민 아이들에게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자주 이야기하는데, 세상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 어린이들은 소리나 촉각만으로 세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야 하기에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자 SK증권이 앞장서게 되었습니다.Q. 이번 사업을 진행하시면서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었나요?황효진 목소리를 기부해줄 지원자가 적을 줄 알았는데, 선뜻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내어주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놀랐습니다. 지원자 중에는 부산에서 오신 분도 계셨는데, 물리적인 제약이 상당하셨을 텐데도, 휴일을 반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더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문정민 가족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계신데, 나눔의 현장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 활동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후원에 참여한 구성원들을 보면서, 평소 품고 있었던 선한 생각을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사회공헌팀의 역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점자 교재에 포함된 촉각 자료의 모습Q. 교재 제작에 참여한 구성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황효진 구성원들이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해 주셨고, 우리 회사가 나서서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참여해 주셨습니다.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주었다는 보람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Q. SK증권의 또 다른 사회공헌활동이나 본부와 함께하고 싶은 사업이 있나요?황효진 2019년부터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증하는 등 구성원들이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래세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평등하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습니다.Q.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문정민 지금 당장 눈으로 보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마음만큼은 더 넓은 세상을 보면서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SK증권이 여러분을 적극 응원하고 후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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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마지막까지 나누며 떠난 아빠! 그 사랑을 저희가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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