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선한이웃 Vol.247
2022 03+04
- 이슈 in새 생명 살리고 떠난 부모님 뜻 잊지 않을게요.
- The 나누는 사람들Give and Give 나눔은 사랑이다!
- 네버엔딩스토리생명을 살리고 떠난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기억합니다
- SHARE 생각의 창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하며 자라는 어린이들
- 네버엔딩스토리죽음을 넘어 생명의 희망을 남기다
5건의 게시물
-
이슈 in
새 생명 살리고 떠난 부모님 뜻 잊지 않을게요.
숭고한 생명나눔을 통해 수많은 환자들의 목숨을 구한 뇌사 장기기증인들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유자녀들이 자긍심 속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2020년 시작된 D.F장학회. 본부는 올해도 어김없이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 환경의 제약 없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장학생 10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수여했다."장기기증은 어두운 밤하늘에 뜬 별과 같습니다.어둠이 가득했던 이식인의 마음속에 장기기증이라는 별이 뜨면막막했던 이식인의 인생도 드디어 밝게 빛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누군가에게 빛이 되어준 아버지의아름다운 나눔을 오래도록 기억하며,D.F장학회의 장학생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겠습니다."▲ D.F장학생 김주희 양장학생 대표로 수여식에 참석해 감동적인 소감을 전한 이는 2012년 신장과 간을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故 김일영 씨의 딸 김주희 양(대학교 1학년)이다.2월 21일 오후 3시, 본부 회의실에서 ‘제3회 D.F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도너패밀리들과 후원기관의 따뜻한 환대 속에 진행됐다. 이날 D.F장학회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 10명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본격적인 수여식에 앞서 도너패밀리 강호 회장은 "숭고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 그들의 부모만큼 우리 사회에서 훌륭한 몫을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격려했다. 뇌사 장기기증인의 위대한 생명나눔의 유산을 기억하고 유자녀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수여식에는 많은 언론의 관심도 이어졌다.2013년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故 박선화 씨의 아들 김현진 군(대학교 1학년)은 올해 간호학과에 입학했다. 타인을 위해 생명을 나눈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향 덕분이었다. 김 군의 아버지 김충효 씨 역시 부인이 떠난 이듬해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김 군은 "부모님의 장기기증을 지켜보면서 생명을 나누는 일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위대한 일임을 깨달았다."라며, "부모님처럼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자 간호사를 꿈꾸게 됐다."라는 포부를 전했다.김 군과 마찬가지로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서재원 군(대학교 3학년)은 2012년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故 서동열 씨의 아들이다. 서 군은 "생전 봉사활동에 전념하시고, 마지막까지 장기기증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남기고 떠난 아버지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라며, "저와 같은 유자녀들이 암담한 현실 앞에 좌절하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육군 학군사관후보생(ROTC)인 안가은 양(대학교3학년)은 불과 2년 전 뇌사로 생을 달리하며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전한 故 안경상 씨의 첫째 딸이다. 안 양은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 대학 등록금과 기숙사비, 동생의 학원비를 감당해야 했다.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했던 안 양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군인의 길을 택했다. 일찍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을 정도로 생명나눔에 대한 소신도 확고했던 안 양은 "아버지께 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기 위해 힘든 훈련도 씩씩하게 이겨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이외에도 김강태 군(중학교 2학년), 김민준 군(중학교 3학년), 문현식 군(고등학교 1학년), 김조엘 군(대학교 1학년), 홍은지 양(대학교 1학년), 박현서 양(대학교 2학년)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이날 본부를 통해 전달된 장학금은 총 1,580만 원으로, 구산장로교회(담임목사 조성광), 목천교회(담임목사 김상원), 안성중앙교회(담임목사 송용현), 한사랑교회(담임목사 문봉순), KB국민은행 중곡동지점(지점장 최위집),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 1,362명의 따뜻한 손길로 마련되었다.특별히 익명의 심장 이식인도 후원에 참여하며 유자녀들의 꿈을 응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본부 역시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 우리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
-
The 나누는 사람들
Give and Give 나눔은 사랑이다!
생명나눔이라는 아름다운 일에 자녀들의 참여를 이끈 휼륭한 아버지이자 젊은 창업가들의 인생 멘토로서 우리 사회의 등든한 울타리를 자처한 김찬모 대표, 나눔의 정신을 퍼트리고 있는 김 대표에게 장기기증의 가치와 진정한 기업가의 정신은 무엇인지 물었다."기업가 정신이란 궁극적으로 애국정신입니다." 1954년 경상북도 영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 대표는 지난한 시대의 온갖 어려움에 맞서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군으로 성장했다.이후 1993년 항공기 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부경의 경영권을 인수받은 김 대표는 작은 사업체였던 회사를 연 매출 100억 원이 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내는 성공 신화를 이루었다. 이 악물고 열심히 살아온 덕분에 지금에 자리에 이른 김 대표에게 성공의 의미는 남다르다. 김 대표는 이윤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그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데에 최종 목표를 두고 있다."나눔은 인간의 본능인 사랑을 내세우는 것이며,선택이 아닌 자연의 순리라고 생각합니다."▲그린도너스 김찬모 대표김 대표가 이토록 나눔과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생각한 데는 없는 살림에도 마음 씀씀이만큼은 따뜻하고 풍요로웠던 어머니의 가르침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했다.김 대표는 '배 속은 허전해도 마음만큼은 배부른 것이 나눔이다.'라고 가르치신 어머니의 말씀처럼 인간의 사회적 의무는 '기브 앤 기브'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가치관을 담아 저서 〈기브 앤 기브〉를 집필하고, 수익금 전액을 청년 창업 지원금으로 후원하고 있다.이 밖에도 김 대표는 학교, 자살예방센터 등 각종 사회단체에 수많은 기부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사랑의열매 경남지회에 1억 원을 후원하며 아너소사이어티 1373호로 가입했다. 당시 김 대표의 뜻에 따라 기부금 중 일부가 제주 라파의 집을 위해 지정기탁되어 혈액 투석기 교체를 위해 사용되었다.후원에 앞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도 동참했던 김 대표는 "육신이 죽어서 없어지느니 살아있는 생명을 구하는 것이 가치 있는 나눔이다."라며, 그린도너스클럽 회원으로서 장기기증 운동을 알리는 데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을 실천하기 바란다는 김 대표는 가장 먼저 두 자녀들에게 생명나눔의 가치를 대물림했다. 평소 나눔의 의무를 강조해온 아버지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김보경·김덕경 자매는 결혼식 당일 남편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데 이어, 혼수를 아껴 마련한 후원금을 본부에 전달하며 세상에서 가장 멋진 결혼식을 치렀다.김 대표는 두 딸의 기부 소식이 겸연쩍다면서도, "젊은이들이 나누면 배가 되는 'Give and Give'의 정신으로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우리 두 사람이 한가족이 되는 날,장기부전 환자들의 가정에도 행복 찾아오기를지난 1월 15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김찬모 대표의 둘째 딸 김덕경 씨 부부는 결혼식에서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천만 원을 본부에 전달했다. 5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두 사람이 한 가족이 되는 날, 오랜 투병으로 힘겨워하는 신장병 환자들의 가정에도 행복이 깃들기를 염원한 것이다"장기기증은 장기부전 환자들의마지막 생명줄입니다."김덕경 씨는 새로운 출발을 축복받는 결혼식 날에 남편과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데 이어 후원금까지 전달하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건강하고 새로운 삶을 응원했다. 혼수를 아껴 마련한 후원금 1천만 원을 전한 이들 부부는 "생명을 살리는 일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내보였다.결혼식 날 생명나눔을 약속하고 후원을 실천한 부부는 이들이 처음이 아니다. 김 씨의 언니 김보경 씨 역시 결혼식에서 남편과 함께 장기기증을 약속하며, 후원금 1천만 원을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었다. 당시 이 후원금은 본부가 혈액투석 환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 전달되어 혈액 투석기를 교체하는 데사용되었다.1)2016 결혼식에서 나눔에 동참한 언니 김보경 씨 부부 2)지난 1월 생명나눔 운동을 후원한 동생 김덕경씨 부부결혼식을 마친 김덕경 씨는 "우리 부부의 작은 나눔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서 언니 김보경씨 역시 "항상 베풀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아버지의 가르침을 동생 부부가 따라주어서 무척 뿌듯하다."라며, "장기부전 환자들의 건강을 희망하는 우리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생명나눔을 응원했다.
-
네버엔딩스토리
생명을 살리고 떠난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기억합니다
-
SHARE 생각의 창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하며 자라는 어린이들
-
네버엔딩스토리
죽음을 넘어 생명의 희망을 남기다
최근게시물
선한이웃 2024 03+04 | 선한이웃 2024 01+02 | 선한이웃 2023 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