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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2025. 12. 02
2025년 어린이 대상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 성료New!
2025년 어린이 대상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 성료“장기기증은 용기 있고 선한 행동이에요!”- 2025년 서울 43개 초등학교 8,680명 대상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 실시- 12월 1일, 신림초등학교 및 을지초등학교 마지막 교육 실시하며 2025년 교육 종료-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협업으로 생명나눔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푸른 별>, <붉은 돌고래> 새롭게 선보여- 장기기증인 이야기와 장기이식 과정을 초등학생 눈높이로 재구성- 한국영상대학교 미디어보이스학과 학생들, 교육 영상에 목소리 재능기부- 2019년 국내 최초로 실시한 「모든 생명은 소중해」, 누적 교육생 6만 명“영웅이는 용감하고 따듯한 아이예요. 붉은 돌고래가 자기 바다를 떠날 때는 슬펐겠지만, 아픈 새봄이가 다시 숨 쉴 수 있게 돼서 엄청 기뻤을 거예요.”지난 11월 28일,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영훈초등학교 6학년 3반 교실에는 생명나눔 동화 ‘붉은 돌고래’의 이야기가 울려 퍼졌다. 장기기증의 과정을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동화는 주인공 영웅이의 가슴 속에 살던 붉은 돌고래(심장)가 거센 폭풍우를 만나 잔잔한 새봄이의 가슴 속으로 헤엄쳐 가는 과정을 담았다. 해당 동화를 읽은 아이들은 “붉은 돌고래가 쉼 없이 헤엄치는 덕분에 영웅이의 바다와 새봄이의 바다는 영원히 이어질 거예요!”, “몸이 약했던 새봄이가 이제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열띤 소감을 쏟아냈다.(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 이하 본부)는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초등학생 대상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 프로그램 「모든 생명은 소중해」의 교재를 새롭게 개편했다. 올해 교육은 12월 1일 신림초등학교 및 을지초등학교의 수업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으며, 서울 43개 초등학교 8,680명의 어린이에게 생명의 가치와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전했다.6년간 618개 학교, 5만여 명 만난 국내 최초 초등 생명존중 및 나눔 교육2019년 국내 최초로 실시된 「모든 생명은 소중해」는 지난 6년간 618개 학교 5만 821명의 학생들을 만나며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생명나눔 교재 개발을 거듭해왔다. 특별히 올해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의 협업으로 생명나눔 그림책 2편을 제작하여 장기기증인이 실천한 나눔의 가치와 장기이식의 과정 및 의미를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 담았다.새 교재에 수록된 그림책은 ▲ 저학년 동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푸른 별> ? 자신의 별 조각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푸른 별의 이야기 ▲ 고학년 동화 <붉은 돌고래> ? 심장을 붉은 돌고래에 빗대어 장기이식의 과정과 의미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이야기 등 두 편이다. 두 동화는 한국영상대학교 미디어보이스학과 학생들의 목소리 재능기부로 영상으로도 제작되어 아이들은 생명나눔의 개념을 다층적으로 경험했다.교재 속 활동도 한층 풍성해졌다. 학생들은 장기의 위치와 기능을 직접 알아보며 몸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약속하고, ‘마음 처방전’을 작성해 보는 시간을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르는 활동도 이어갔다. 또한 또래 장기기증인과 장기이식인의 실제 사례를 읽으며 공감 능력을 기르고,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활동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깊이 이해했다.한편, 영훈초등학교는 7년째 생명나눔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며 장기기증의 가치를 학교 안팎에 알리고, 장기이식 어린이 수술비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학생회장 김하랑 양은 “장기기증은 아픈 친구들이 다시 학교에 올 수 있도록 돕는 용기 있고 선한 행동”이라며, “우리 학교가 모금을 통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고마웠다.”라고 말했다.본부 김영란 교육홍보팀장은 “본부에서 운영하는 생명존중 및 나눔교육은 생명의 존엄성을 교육하는 것을 넘어 장기기증의 정확한 정보와 실 사례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생명나눔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데에 차별점이 있다.”라며 “서울에서 시작한 교육을 전국 초등학교로 확대해 미래 세대가 생명나눔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문의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

보도자료
- 2025. 12. 01
하늘로 떠난 아내가 이어준 생명의 매듭New!
2025 리본데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은 생명나눔의 끈"하늘로 떠난 아내가 이어준 생명의 매듭"- 11월 29일 서울시 종로구 엠스테이지에서 ‘2025 리본데이’ 성황리 개최- 기증인·유가족·희망등록자·후원회원 200여 명 참석해 생명나눔의 의미 되새겨- 김보민 성우 낭독회·생명나눔 스토리토크·창작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 등 풍성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생명나눔 메시지 전해- 신장기증인과 이식인이 한 무대에서 재회하며 특별한 감동 더해- 본부 "생명을 잇는 매듭, 더 많은 국민이 함께해 생명나눔 문화 확산하길""여보, 나의 숨결은 지금도 누군가의 삶 속에서 뛰고 있어. 그러니 이제 슬퍼하지 마. 지금부터 새로운 시작이야."11월 29일, 서울 종로구 ‘엠스테이지’ 공연장에 생명나눔 창작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의 대사가 울려 퍼졌다. 객석에는 2013년 아내 故 박선화 씨를 뇌사로 떠나보내며 장기기증을 결정한 김충효 씨(56세)가 자리했다. 평범한 아침, 출근하는 자신을 배웅하다 쓰러진 아내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김 씨는 극중 대사처럼 아내의 생명 일부가 누군가의 삶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는다. 그 믿음으로 2014년 크리스마스이브 김 씨 역시 아내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 한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을 관람하던 김 씨 곁에는 10여 년 전 자신의 신장을 이식받은 홍효순 씨(여, 60세)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며 감동을 더했다.2025 리본데이, 200여 명 함께해 생명나눔 여정 돌아봐(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 이하 본부)는 연말을 맞아 생존 시 장기기증인,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및 후원회원 200여 명과 함께 송년행사 ‘2025 리본데이(Re-born Day)’를 개최했다.특히 올해는 뮤지컬 기획사 ‘엠스테이지’의 재능 기부로 완성된 창작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가 첫 선을 보이며, 장기기증에 대한 참석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이끌었다.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로비는 참석자들로 활기를 띠었다. 생명나눔 굿즈 마켓, SNS 인증 이벤트, 생명그린 그림책방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운영되어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에게 생명나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본 행사는 유재수 이사장의 인사말로 막을 올렸다. 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본부 활동을 지지해 준 선한이웃들 덕분에 기증인과 유가족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미래 세대에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김동엽 상임이사가 올해 본부 사업 현황과 함께 리본팔찌 캠페인 경과를 보고했다. ‘생명이 다시 태어난다(Re-born)’라는 의미를 담은 리본팔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호응을 얻으며 총 866명(11월 25일 기준)의 후원자가 해당 캠페인을 통해 새롭게 생명나눔 운동에 함께했다.동화 낭독·생명나눔 스토리 토크에 이어 생명나눔 창작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 첫 공개1부 후반에는 본부 홍보대사이자 유튜버 ‘쓰복만’으로 활동 중인 김보민 성우가 무대에 올라, 본부에서 올해 출간한 생명나눔 동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푸른 별’을 낭독했다. 자신의 별 조각을 나눠 생명을 구해 밤하늘에서 가장 작지만 가장 밝게 빛나는 푸른 별의 이야기는 김보민 성우의 섬세한 표현과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이어 김보민 성우를 비롯해 생존 시 신장기증인 백창전 씨와 김충효 씨, 후원회원 송승철 씨, 엠스테이지 김인성 대표 등이 무대에 올라 생명나눔에 함께한 경험을 진솔하게 나눴다.후원회원 송승철 씨는 "지난여름, 본부에서 진행한 리본클래스를 통해 장기기증의 가치를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라며 "저소득층 환자 장기이식 수술비와 본부의 지속적인 사업 지원을 위해 큰 금액은 아니더라도 유산 기부로 마음을 보태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날 재능기부로 생명나눔 창작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를 선보인 엠스테이지 김인성 대표는 "생명나눔을 실천했던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이번 공연이 관객들에게 생명나눔의 의미를 전하고, 서로를 더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2부에서는 생명나눔 창작 뮤지컬 「네버엔딩스토리」가 무대에 올랐다. 생존 시 신장기증인 김충효 씨와 뇌사 장기기증인 故 박선화 씨 부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은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과 사랑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생명의 매듭을 계속해서 이어줄 것을 당부했다.공연 직후에는 김충효 씨와 홍효순 씨가 무대에 함께 올랐다. 홍 씨는 오랜 투병의 고통을 끊어준 김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꽃다발과 함께 작은 선물을 건넸다.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은 김충효 씨의 용기 있는 나눔 덕분"이라며 "생명나눔의 시작이 되어준 박선화 씨의 사랑을 저 또한 함께 기억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한 홍 씨를 김 씨가 따뜻하게 안아주었다.본부 유재수 이사장은 "2025년에도 생명나눔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 덕분에 생명의 온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오늘 리본데이를 통해 생명과 생명을 잇는 장기기증 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문의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

보도자료
- 2025. 11. 19
생명 나누고 하늘로 떠난 딸이 바라는 삶 살아가고 싶어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 종강"생명 나누고 하늘로 떠난 딸이 바라는 삶 살아가고 싶어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네이버 해피빈 지원으로 CCC순상담센터와 '심리지원 프로그램' 8주 과정 운영해- 8회기동안 감정 표현·자기 돌봄·기증 자긍심 회복 등 지원- 6주 차,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 방문해 고인에게 편지 작성 및 명찰 부착하며 애도·치유 경험 제공- 본부, 심리치유 프로그램 및 D.F장학회, 행복여행 등으로 유가족 심리 치유와 자긍심 고취 지원"딸을 떠나보낸 뒤 장기기증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김옥진 씨(66세,여)는 6년 전 딸과 사별했다. 당시 27살이었던 김 씨의 딸 이지은 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지며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젊은 생을 마감했다. 5남매를 홀로 키워온 김 씨는 참척지변(慘慽之變)의 아픔을 겪고도 남은 자녀들을 양육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돌볼 틈이 없었다.딸의 선한 성품을 생각해 장기기증을 결정했지만, 기증 직전까지 온기가 남아있던 딸의 모습을 떠올리면 죄책감과 상실감이 밀려왔다는 김 씨는 8월 8일 시작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같은 아픔을 지닌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하 도너패밀리)과의 교류를 시작했다.공감과 위로가 함께한 8회기의 심리치유 여정, 다시 일어설 힘 얻어지난 11월 14일, 총 8회기의 여정을 마무리한 도너패밀리를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 2023년부터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유재수)와 함께 도너패밀리의 심리지원을 맡아온 CCC순상담센터가 올해도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녀·배우자·부모를 잃은 도너패밀리 7명의 정서적 치유를 지원했다.프로그램은 기증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나누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자기 회복으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운영되어 유가족들의 건강한 애도과정을 동행했다. 특히 6회기에는 서울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을 방문해 기증인에게 편지를 쓰고, 기증인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부착하며 가슴 속에 묻어둔 슬픔을 내려놓고 삶의 희망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4일 서울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사 내에 위치한 도너패밀리 사랑방에서 열린 '제5회 심리지원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선배 도너패밀리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은 노자안 씨(68세, 여)는 남편 故 천기화 씨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고인은 2011년 세상을 떠나며 장기 7개와 인체조직 36개를 기증했다. 노 씨는 "울타리 같던 남편을 잃은 뒤 감정이 무너질까 두려웠지만, 고인의 사랑을 기억하는 일이 곧 나를 회복시키는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이어 2020년 4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떠난 故 신경옥 씨의 어머니 허만임 씨(68세)는 "자녀를 먼저 보낸 일은 여전히 가슴이 아프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위로받고 슬픔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딸을 위해 건강히 살아가는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옥진 씨 역시 "함께해준 도너패밀리 덕분에 혼자인 것 같은 슬픔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본부는 지난 2013년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를 발족해 심리지원 프로그램 뿐 아니라 D.F장학회를 통한 기증인 유자녀 학비 지원, 사진전·연극 등 문화 공연 운영 및 이식인과의 교류활동과 행복여행 지원 등으로 유가족의 정서적 치유를 돕고, 생명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활동을 지속해가고 있다.본부 유재수 이사장은 "도너패밀리들이 자신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같은 경험을 가진 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며 묻어두었던 감정을 해소하고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라며 "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을 통해 유가족을 지원하여 생명나눔의 고귀한 뜻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를 조성해가겠다."라고 밝혔다.문의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

보도자료
- 2025. 11. 10
20년 투병에도 어린 자녀들 지켜온 가장, 수술비 지원으로 간이식 수술 받는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식대기 환자에 간이식 수술비 700만 원 지원"20년 투병에도 어린 자녀들 지켜온 가장, 수술비 지원으로 간이식 수술 받는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간이식 수술을 앞둔 임영현 씨에게 수술비 700만 원 지원- 20년 넘게 간질환과 싸워온 임 씨,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린 자녀들'- 오랜 투병과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 위해 치료에 전념했으나, 지난 6월 간암 판정 받아- 전 부인이 간 기증을 결심했지만, 3천만 원에 달하는 수술비 부담으로 어려움 겪어- 본부, 경제적 취약계층 대상 장기·각막이식 수술비 지원 확대… 최대 1천만 원까지 실비 지원(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유재수)는 지난 11월 6일, 간이식 수술을 앞둔 환자 임영현 씨(45세, 남)에게 수술비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임 씨는 20대 초반, 군 제대 직후 간경화 진단을 받고 20년 넘게 투병해 왔다. 투병이 장기화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 유지와 원활한 경제활동 등이 어려웠지만, 곁을 지켜준 이와 가정을 이루고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이후 운동과 식습관 관리, 꾸준한 치료 등을 병행하며 더욱 철저하게 건강관리에 힘써 왔으나 병세는 점차 악화됐고, 지난 6월 결국 간암 판정을 받았다.임 씨는 오랜 기간 투병하며 육체적인 고통은 물론 간경화 치료를 받으며 급격히 늘어난 의료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어야 했다. 뇌병변을 앓던 아버지를 10여 년간 간병해 온 어머니는 어렵게 모은 자금과 생계급여까지 모두 임 씨의 치료비로 사용한 끝에 결국 1억 원이 넘는 빚을 떠안게 되었고, 전 부인 또한 생계를 홀로 책임지며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임 씨를 간병했지만, 반복되는 경제적·심리적 부담에 지쳐 최근 두 사람은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자신으로 인해 가족들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지켜보며 심리적 고통까지 떠안아야 했던 임 씨는 "나 한 사람 때문에 두 가정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삶을 포기하고자 했던 순간도 많았지만, 아직 어린 자녀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고 살아왔다."라고 말했다.간암 판정 이후 간 이식이 불가피해진 임 씨를 위해 나선 이는 전 부인이었다. 검사를 마친 후 간 기증까지 결심했으나 오랜 생활고로 3천만 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었던 임 씨는 또 한 번 난관에 부딪혔다.이에 본부는 수술비 중 약 700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금은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본부에 기부금을 전달한 충신교회(담임목사 강남우)의 도움으로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11월 10일 간이식 수술을 앞둔 임 씨는 지원금을 전달받으며 "후원자분들의 도움으로, 앞으로도 아이들 곁에 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라며 "건강을 회복해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받은 사랑을 반드시 사회에 되돌려드리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본부는 2024년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각막·장기이식 수술비 지원을 확대해 오고 있다. 장기이식 환자에게는 최대 1천만 원, 각막이식 환자에게는 최대 300만 원까지 실비를 지원하며,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모인 후원금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유재수 이사장은 "한국교회의 도움으로 오랜 투병과 생활고 속에서 고통받아 온 환자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나눔의 손길을 더해주시는 많은 후원자에 힘입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전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문의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
언론속의국민일보
- 2025. 11. 04
“잊혀가던 이름, 다시 빛나다”...뇌사 장기기증인 이름 보라매공원에 새겨
1일 국내 첫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서유가족과 이식인 잇는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서울 관악구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 생명 나눔으로 세상을 떠난 기증인들의 이름이 새겨졌다.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는 지난 1일 보라매공원 기념공간에서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본부가 공동 조성한 국내 최초의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 기증인의 이름을 새겨 넣는 자리로 마련됐다. -

보도자료
- 2025. 11. 03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서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 성료 - 생명을 나눈 사랑으로 남은 이름들이...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서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 성료"생명을 나눈 사랑으로 남은 이름들이 이 공간에서 영원히 빛나기를"…- 11월 1일, 서울 보라매공원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서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 "Remember your love" 개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68가정 등 130여명 참석- 한국다케다제약 후원으로 기증인 이름 새겨진 생명나눔 이름표 제작해 부착- 헌시 「사랑하는 사람아」 낭독과 홍보대사 '라루체' 헌가로 유가족 위로지난 1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한창이던 보라매공원에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도너패밀리'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인의 이름이 새겨진 이름표를 부착하기 위해서다. 이날 2023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서울특별시가 함께 국내에서 최초로 조성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의 안내판에는 금빛으로 빛나는 생명나눔 영웅들의 이름이 빼곡히 채워졌다."기증인의 이름 하나하나가 생명나눔의 상징으로 남을 것"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장미원에 자리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서 11월 1일(토) 낮 1시,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Remember your love'이 진행됐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유재수 이사장)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도너패밀리 68가정 등 1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이름표를 기념공간 안내판에 직접 부착하며 사랑의 기억을 이어갔다. 이름표는 본부를 통해 도너패밀리를 3년째 지원하고 있는 한국다케다제약의 후원으로 제작됐다.이번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은 기증인의 고귀한 뜻을 알리며 사회적으로 기증인의 이름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를 열어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전하고 우리 사회에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할 발판을 마련했다.2016년 뇌사로 세상을 떠나며 9명의 생명을 살린 故 김대건 씨의 어머니 홍순옥 씨(70세)는 "잊혀 가던 아들의 이름을 이렇게 남길 수 있어 큰 위로가 된다."라며, "이름표 헌정식를 준비해 주신 본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2022년 아들 이승준 군을 떠나보낸 윤정원 씨(44세)는 "아이를 잃은 슬픔은 끝나지 않지만, 승준이가 남긴 사랑이 누군가의 가슴속에서 여전히 힘차게 뛰고 있다고 믿는다."라며, "도너패밀리와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생명나눔의 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어서 정어린 시인이 뇌사 장기기증인을 추모하며 쓴 헌시 「사랑하는 사람아」를 도너패밀리 장부순 부회장이 유가족을 대표해 낭독했다. 이날 도너패밀리 대표로 소감을 전한 故 박준희 씨의 어머니 신경숙 씨(58세)는 "기억은 희미해 질 수 있어도 부모에게 자녀의 이름만큼 선명한 것은 없다."라며, "생명을 나눈 사랑으로 각인된 이름들이 이 공간에서 영원히 빛나며 그 사랑을 이어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는 생명나눔 홍보대사 라루체가 헌가를 선사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본부 유재수 이사장은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는 기증인과 유가족, 이식인을 상징하는 세 개의 구로 제작된 조형물 '나누고 더하는 사랑'을 조성돼 기증인을 추모하고, 유가족 간의 교류와 위로를 이어가는 상징적인 장소로 기능해 왔지만 기증인 명단을 담지는 못해 유가족들의 아쉬움이 늘 존재했다."라며, "이번 헌정식을 통해 유가족들의 바람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기념공간에 기증인의 이름을 영구적으로 남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 5) -
보도자료
- 2025. 10. 31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 - “잊지 않겠습니다" 기증인 이름 새긴 이름표 헌정하며 생명나눔의 뜻 기려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서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 개최"잊지 않겠습니다"… 기증인 이름 새긴 이름표 헌정하며생명나눔의 뜻 기려- 11월 1일, 서울 보라매공원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에서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 "Remember your love" 열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67가정 등 120여명 참석- 한국다케다제약 후원으로 기증인 이름 새겨진 생명나눔 이름표 제작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장미원에 자리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이 다시 한 번 생명나눔의 의미로 물든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 이하 본부)는 11월 1일(토) 오후 1시, 기념공간에 기증인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부착하는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 - "Remember your lov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장기기증으로 생명을 나눈 기증인을 기리고, 숭고한 결정을 한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하 도너패밀리) 67가정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부착하는 기증인 이름표는 3년째 본부를 통해 도너패밀리를 지원하고 있는 한국다케다제약의 후원으로 제작됐다."기증인의 이름 하나하나가 생명나눔의 상징으로 남을 것"2018년 본부에서 실시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대상 설문조사에서 가장 바라는 예우 방안으로 ‘기념공간 조성’이 꼽혔다. 이에 본부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기념공간 조성을 추진했고, 2023년 4월 국내에서 최초로 뇌사 장기기증인을 기리는 공간이 탄생했다. 이 공간에는 기증인과 유가족, 이식인을 상징하는 세 개의 구로 제작된 조형물 ‘나누고 더하는 사랑’을 조성돼 기증인을 추모하고, 유가족 간의 교류와 위로를 이어가는 상징적인 장소로 기능해 왔다. 다만, 기념공간 내에 기증인 명단을 담지는 못해 유가족들의 아쉬움이 존재했다.이에 이번 생명나눔 이름표 헌정식은 기증인의 고귀한 뜻을 알리며 사회적으로 기증인의 이름을 함께 기억하는 계기를 마련해 유가족에게는 자긍심을 전하고, 우리 사회에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헌정식에서는 67명의 기증인 유가족이 마그네틱으로 제작된 기증인 명찰을 기념공간 내 철재안내판에 부착하게 된다.도너패밀리 강호 회장은 "그동안 기념공간을 올 때마다 아들의 이름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이제야 기증인을 기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허전한 마음 한편이 채워지는 기분이다."라며, "이름이 남는다는 건 잊히지 않는다는 약속 같아 큰 위로가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정어린 시인이 뇌사 장기기증인을 추모하며 쓴 헌시 「사랑하는 사람아」를 도너패밀리 장부순 부회장이 유가족을 대표해 낭독한다. 이어 생명나눔 홍보대사 라루체가 헌가를 선사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본부 유재수 이사장은 "기증인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모여 기념공간을 더 뜻깊은 장소로 만들 것이다."라며, "이 공간이 기증인의 사랑을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상징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 5) -

보도자료
- 2025. 09. 29
2025 리본클래스 -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법, 함께 배우고 나누다
2025 리본클래스, 아름다운 마침표"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법, 함께 배우고 나누다"-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 30명 참가해 6주간 웰다잉·장기기증·유언·상속 등 심화 교육- 참가비 전액을 저소득층 장기이식 환자 수술비로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 실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웰다잉·생명나눔 프로그램 지속 추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유재수)가 주최한 「2025 리본클래스(Re-born Class)」가 지난 9월 27일(토) 마지막 6회기를 끝으로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삶을 마무리하며 생명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긴 2024 리본클래스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웰다잉과 장기기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언 및 상속 등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하는 방법을 고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6주간의 여정, '생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그리다2025 리본클래스는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이번 프로그램에는 본부 등록자 및 후원자 30명이 참여해 △웰다잉 이해 △삶의 성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호스피스와 장기기증 △유언·상속·유산기부 △묘비명·유언장 나눔 등 단계별 강의와 체험을 통해 '죽음 준비 교육'을 실천했다.강사진으로는 죽음준비교육 전문강사 유경 사회복지사, 법무법인 린 김승현 변호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김동엽 상임이사가 함께해 웰다잉의 개념부터 삶의 마무리를 위한 실제적인 법적 절차까지 폭넓은 지식을 전달했다. 참가비 전액은 저소득층 장기이식 환자의 수술비로 기부돼 프로그램의 나눔 정신을 더욱 빛냈다."죽음을 통해 삶을 더 깊이 이해하다"수료식에 참석한 본부 등록자 김수정 씨는 "리본클래스를 통해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이 곧 삶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길임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본부 등록자 박현욱 씨는 "웰다잉을 배우면서 역설적이게도 웰리빙의 교훈을 얻었다."라며, "이 소중한 시간이 남은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장기기증 특강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많았다. 이에 마지막 강의를 맡은 유경 사회복지사는 "리본클래스를 수료한 참가자들이 장기기증을 비롯해 '밝은 죽음'의 의미를 주변에 전하는 전파자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리본클래스는 삶을 성찰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생의 리본'을 묶는 자리였다."라며, "본부는 앞으로도 죽음을 두려움이 아닌 '삶을 돌아보는 계기'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웰다잉·생명나눔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보도자료
- 2025. 09. 29
보름달처럼 세상 밝힌 사람들, 장기기증인과 유가족에게 전하는 희망
기증인 유가족과 생존 시 신장기증인 850가정에 추석 선물 전달"보름달처럼 세상 밝힌 사람들, 장기기증인과 유가족에게 전하는 희망"-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추석 맞아 생존 시 기증인 및 뇌사 장기기증인, 각막 및 시신기증인 유가족 850가정에 선물 전달- 살아서 자신의 신장과 간의 일부를 나눈 기증인과 사랑하는 가족과의 사별 중 장기기증을 결정한 유가족들의 건강한 추석 기원- 장기이식인도 추석 선물 발송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그저 감사할 뿐" 소감 전해- 뇌사 장기기증인 이름 새겨진 자석 명찰 선물로 숭고한 나눔의 뜻 기려- 생명나눔의 뜻에 공감한 다양한 기업 후원으로 풍성한 명절 선물 마련돼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 이하 본부)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생존 시 신장기증인(이하 리빙도너)과 각막 및 시신 기증인 유가족,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이하 도너패밀리)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생명을 살린 영웅들의 빛나는 이름을 기억하는 추석"올 추석에는 어르신들과 송편을 먹으며 많은 분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차를 나눌 수 있겠네요."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 양로원에서 무의탁 노인들을 모시고 있는 김근묵 씨(남, 75세)는 차와 다과 등이 담긴 추석 선물을 받으며 20여 년 전 실천한 장기기증 덕분에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웃었다. 1995년 1월, 김 씨는 얼굴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수술 후 3일 밤낮을 통증에 시달렸지만 그는 신장기증을 후회하지 않았고, 2003년 또 한 번 장기기증을 실천했다. 이번에는 일면식도 없는 환자를 위해 간의 일부를 기증한 것이다. 김 씨의 나눔은 가족도 변화시켰다. 그의 아내 이경희 씨 역시 1996년 12월, 17세의 만성신부전 환자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나눴다. 헌혈에도 160여 번이나 참여하며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누고자 했던 김 씨는 "장기기증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잘한 일이다."라고 고백했다.추석이 다가오면 25년 전 먼저 떠난 아들, 故 강석민 군(기증 당시 17세)이 더 사무치게 그립다는 도너패밀리 강호 회장(남, 70세)은 추석 선물을 받고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선물에 담긴 '강석민' 세 글자가 새겨진 명찰을 쓰다듬던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장기를 기증하고 떠난 아들의 이름이 우리 가족 안에서만 기억될 줄 알았다."라며, "그러나 이렇게 많은 분이 아들의 나눔을 기억해 준다는 사실에 우리 가족 뿐 아니라 하늘에 있는 석민이 역시 따뜻한 추석을 보낼 것 같다."라고 전했다.지난 26일, 생존 시에 장기를 기증한 리빙도너 475명과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300가정 및 각막과 시신기증인 유가족 75가정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추석 선물이 전달됐다. 이번 추석 선물 발송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장이식인 민명혜 씨(여, 68세)는 "2004년 신장이 모두 망가져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가던 때에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한 기증인의 선의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라며 "이후 20여 년 간 선물 받은 건강을 잘 지키며 기증인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어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많은 이의 후원의 손길로 마련된 추석 선물, 생명나눔 영웅들 가정을 희망으로 밝혀올해 추석 선물 마련을 위해 3년째 리빙도너를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오설록에서 그린티 랑드샤와 캐모마일 티세트를 기부했고, 로얄스킨에서 수딩젤 800개와 핸드크림을 후원하며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한국다케다제약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선물 마련에 힘을 보탰다. 특히 서울 보라매공원에 조성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 '나누고 더하는 사랑'에 부착할 수 있는 기증인 명찰이 선물에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생명을 살린 기증인의 이름이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명찰은 도너패밀리에게 깊은 위로와 자긍심을 전했다.기업뿐 아니라 개인 후원도 이어졌다. 후원회원 김철수 씨와 예풀뮤직 최혜영 대표의 특별 후원에 이어,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들의 나눔으로 한층 풍성한 추석 선물이 완성됐다.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리빙도너와 기증인 유가족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숭고한 사랑을 실천한 생명나눔의 영웅들이다."라며, "기업과 후원회원,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들의 나눔으로 마련된 이번 추석 선물에 담긴 마음이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분들에게 전해져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문의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

보도자료
- 2025. 09. 22
GKL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행복여행, 장기기증인 유가족에 선물한 두 번째 치유의 여정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에게 다시 피어난 웃음과 위로"GKL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행복여행",장기기증인 유가족에 선물한 두 번째 치유의 여정- GKL사회공헌재단,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18가정 34명 위한 여정 지원- 다양한 사연 가진 기증인 유가족 동행, 상실의 아픔 나누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 마련- 순천 낙안읍성·순천만습지·와온해변, 여수 오동도 등 가을 정취 속 탐방 프로그램 진행- 모닝요가·테라리움 체험·허윤정트리오 정원음악회 등 유가족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운영- GKL, 지난 5월 이어 두 번째 "우리가족 행복여행" 지원으로 유가족 정서 회복에 기여GKL사회공헌재단, 도너패밀리 34명과 함께 치유 여정 떠나2020년 12월 5일, 김보근 씨(80세, 여)의 하나뿐인 아들 故 임기범 씨(기증 당시 42세)는 뇌출혈에 의한 뇌사로 세상을 떠나며 7명의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했다. 2015년 남편과의 사별 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아들마저 떠나자 김 씨는 감당하기 힘들 만큼 큰 슬픔에 빠졌다.김 씨는 "아들이 7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지만 제 삶은 영원한 슬픔 속에 갇힌 듯했다."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곁을 지켜준 가족 덕분이었다. 이번 여행은 제 인생의 가장 어두운 시간을 함께한 가족과 웃으며 앞으로의 날들을 지켜낼 힘을 얻고 싶어 신청했다."라고 전했다.(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유재수, 이하 본부)는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재경)의 지원으로 김 씨와 같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18가정 34명이 'GKL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행복여행'에 참여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순천과 여수 일대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아름다운 자연 속에 마련된 공감과 치유의 시간이번 여행에 참여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도너패밀리'는 첫째 날 순천 낙안읍성과 순천만습지를 탐방하며 가을의 정서를 느끼고, 기타·보컬·퍼커션·베이스로 구성된 '허윤정트리오'의 정원음악회를 관람하며 위로를 얻었다.둘째 날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진행되는 모닝 요가로 시작했다. 이어 순천만국가정원 자유 관람과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돌아봤다. 저녁에는 석양이 드리운 순천 와온해변에 모인 도너패밀리가 각자의 경험을 나누며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마지막 날에는 여수 오동도에서 해상 케이블카에 탑승해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을 만끽하며 오랜만에 웃음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도너패밀리, "상실의 슬픔 넘어 일상 속의 행복을 되찾은 시간"2박 3일간의 치유 여정에는 홀로 오남매를 길러낸 김옥진 씨(66세)도 참여했다. 김 씨는 2019년 26살의 첫째 딸 故 이지은 씨를 뇌사로 떠나보내는 큰 슬픔 중에도 남은 자녀들을 돌보느라 자신의 마음을 다독일 여유조차 갖지 못했다. 생전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 했던 첫째 딸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 둘째 딸과 함께 이번 여정에 오른 김 씨는 "같은 아픔을 지닌 도너패밀리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된다."라며, "따뜻한추억을 쌓고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며 지난 세월의 아픔을 위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2012년 1월 1일, 3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떠난 뇌사 장기기증인 故 김준표 씨의 누나 김연정 씨(54세)도 "13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뒤 깊은 상실감 속에서 지내오신 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오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최근에는 마음의 병으로 치매 진단까지 받아 가슴이 아팠는데,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웃으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라는 소회를 밝혔다.'GKL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행복여행'은 지난 5월에도 한 차례 진행되어 이제까지 67명의 도너패밀리가 같은 아픔을 지닌 유가족들과 동행하며 위로와 회복의 시간을 나눴다.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도너패밀리는 큰 슬픔 속에서도 장기기증을 결단해 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되찾아 주신 분들이다."라며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여행이 따뜻한 공감과 연대를 통해 유가족들이 상실의 아픔을 넘어 치유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문의: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홍보팀 02-363-2114(내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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