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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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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으로 무너진 삶, 신장이식과 따뜻한 후원으로 다시 희망의 길로

사진_수술비 전달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본부 경기지부 김미영 본부장과 신장이식인 김 모 씨.jpg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12년 기다림 끝에 신장이식 받은 환자에게 수술비 지원


"투석으로 무너진 삶, 신장이식과 따뜻한 후원으로 다시 희망의 길로"


- 신장이식 환자 김 모 씨(64세, 남)에게 수술비 300만 원 지원

- 김 씨, 2013년 만성신부전 진단 후 12년간 신장이식 기회 기다려와

- 김 씨, "생명을 나눈 뇌사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결단에 감사, 이제는 사회에 기여하는 삶 살겠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유재수)는 지난 25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장이식인 김 모 씨(1961년생, 남)에게 수술비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3년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고 복막투석에 이어 혈액투석까지 받으며 무려 12년간 이식 기회를 기다려왔다. 특히 김 씨의 혈액형이 O형이라 공여자 범위가 제한되면서 대기 기간이 길어졌고, 오랜 투석 치료로 인해 정상적인 경제활동도 이어가지 못해 생활고를 겪어왔다.


7월 31일 한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은 후 건강을 회복 중인 김 씨는 "그간 투석 치료 때문에 사회생활이 막히고, 하루하루가 버거웠다."라며, "신장이식을 받은 뒤 소변이 잘 나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뇌사 장기기증인과 그 가족들이 내게 제2의 삶을 허락해 주셨다."라며,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주신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며, 이제는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식을 앞두고도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들을 위해 각막·장기이식 수술비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준에 따라 각막이식은 최대 300만 원, 장기이식은 최대 1천만 원까지 실비 지원하며,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환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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