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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03.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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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고귀한 기증 헛되지 않도록"… 엄마가 떠나던 날 뜻밖의 편지가 왔다 [김기자와 만납시다]

  장기기증 유족에게 온 아름다운 서신

뇌출혈로 쓰러진 김경숙씨 장기기증

장기이식 맡은 의사 직접 감사 편지

“고귀한 희생과 유족들 결정에 감사”

생각지 못한 편지에 유족들 큰 감동

“네 명을 살렸다니 기적같은 일” 화답

왼쪽 사진은 강영선 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이식수술을 앞둔 지난달 17일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김경숙씨의 가족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

오른쪽 사진은 장기 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김경숙씨의 딸 이혜진씨가 지난달 23일 강영선 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 교수에게 보낸 답장. 이혜진씨 제공



“내년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엄마랑 같이 가서 장기기증 등록하자.”


딸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던 어머니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에 빠진 뒤 다시는 일어나서 가족의 따뜻한 손을 잡지 못했다. 딸 이혜진(37)씨는 생전에 엄마의 소망이었던 장기기증을 실천하기로 가족과 뜻을 모았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장기이식법)에 따르면 뇌사자와 사망한 자의 장기 등은 본인이 뇌사 또는 사망하기 전 적출에 동의하면 기증할 수 있다. 고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그렇게 엄마 김경숙(56)씨의 간과 폐, 신장 2개는 고통에 시달리던 환자 4명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www.segye.com/newsView/20210303519733?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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