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써보는 유언
- 2025. 07. 12
- 남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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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보는 유언_남용욱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 및 친구들에게..
벌써 과거형 몇 글자에 눈물이 쏟아 집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이제 이 시간..이 세상과 작별해야 할 날이 왔습니다.
이 글이 나의 마지막 마음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살면서 언제나 생각 했습니다.
바람 부는건 못 막는다, 그러나 내가 돛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힘들때나 아플때나 그렇게 살았습니다.
먼저, 내 삶에 함께해 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날에도, 힘든 날에도, 나를 아껴주고 믿어준 당신들이 있었기에 나는 충분히 따뜻한 삶을 살았습니다.
내가 떠난 후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삶은 원래 유한한 것이고, 그 안에서 우리가 함께 웃고, 울고, 걸어왔던 시간은 영원히 내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나의 물건이나 남은 것들에 대해서는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필요한 것들은 주변 사람들과 나눠주시고, 그 외의 것들은 정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내 이름보다 더 오래 남았으면 하는 건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내가 함께 웃었던 순간들, 내가 베풀고자 했던 마음입니다.
혹시라도 나로 인해 상처받았던 이가 있다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나도 살아가며 받은 모든 상처들을 다 놓고 갈 테니, 우리 서로 더 이상 미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의 삶이 조금이라도 누군가에게 따뜻함으로 남는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내일도,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 주세요.
그게 내가 바라는 가장 큰 소원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잘 살아줘서, 잘 견뎌줘서, 정말 고마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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