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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집 이용후기

  • 2024. 02. 14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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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국 라파의 집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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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서 투석을 6년째 받고 있는 이현주 라고 합니다.
라파의 집은 이번 1월 9일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투석전부터 라파의 집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아이들이 어려서 늘 동경해오며 살았어요.
이제 아이들도 성인이되어 이번 1월 9일에 첫 방문을 했어요.
늘 동경만 했는데 방문하니 얼마나 가슴이 벅차던지..
정말 꿈을 이룬것처럼 좋았어요
그동안 집을 떠난 여행은 늘 꿈이였거든요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다녀와서 제주 생각만 해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나더라구요 .

이런 천국이 있다니

늘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삶속에 가족과 이별은 또 어찌 준비해야 하나 숙제 였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이별준비의 몫도 이번 라파의집 방문 하는데 한몫을 했지요.
갑자기 제가 없었지면 남편과 아이들은
어찌살아갈까 ? 마음의 큰 숙제였거든요
제가 살아 있어 전화로 아이들과 통화로 소통할수있는 있는 일도 또한 감사했지요

이제 앞으로는 제주 라파의집을 자주 방문해서 조금씩 아이들도 독립하는 힘을 키워주고 싶은 계획을 세우고 돌아왔어요.
제주 라파의집은 제게 인생에서 가장 큰 힐링의 장소입니다.
투석받고 오후엔 박물관 주위 산책과 쇠소깍 까지 걸으며 체력을 키웠고
투석안하는 날은 올레길을 걸었어요.
이곳 인천에서는 하루 만보 걷기도 힘들었는데
제주에서는 좋은 공기에 친절한 의료진 , 쾌적한 환경덕에 하루 한코스씩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제가 얼마나 대견스럽던지
새로운 또하나 목표와 꿈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올레길 완주의 꿈을요
정말 창립해주신 이사장님과 여러 이사님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투석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저희 환우들의 멋진 쉼터가 되어 주시고 저희들의 자랑거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제주를 다녀온 후 투석하는 환우들에게 라파의 집에 다녀오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번도 못 가본 환자는 많아도 한번만 다녀온 환자는 없다는 말이 정말 이해가 되더라구요.
존경하는 이사님들
또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열심히 라파의 집을 홍보하는 전도사가 되겠습니다 .
올레길을 완주 할 수 있도록 저의 꿈과 투석으로 고통 받으며 집을 떠나 단 하루도 여행을 못하며 갇혀 사는 저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세요

정말 이번 라파의 집을 방문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또 다시 방문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4 02 14
이현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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