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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도너패밀리
- 2021. 05.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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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꿈을 향해 지향하라! ‘지향드림’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향 작가입니다. 씁쓸하고 웃픈 우리들의 일상을 그림과 손글씨를 이용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는데요. 인스타그램 지향드림(@jihyangdream)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있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개인수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손글씨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꿀팁을 전수해 드리기 위해 ‘우리들의 예쁜 손글씨 - 일기체’를 공동집필했답니다.
Q.본부와 도너패밀리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캘리그라피 스승님이신 한성욱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작가님께서 재능기부를 통해 장기기증인과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모습이 따뜻해보여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동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18년 본부 후원의 밤 행사 때 즉석에서 캘리그라피를 그려 선물하는 재능기부를 제안하셨을 때 흔쾌히 함께하게 되었어요. 그날 처음부터 끝까지 행사에 참여하면서 도너패밀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분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Q.평소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있으셨나요?
작년에 재미있게 보았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기이식 에피소드를 다룬 적이 있어요. 배우 유연석이 연기한 소아외과 조교수 안정원이 뇌사자로부터 기증받은 간을 지아라는 어린 친구에게 이식해 주는 사연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렸던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기증인과 그 가족들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도너패밀리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던 것 같아요. 이번에 로즈디데이 캠페인을 함께하면서 생명나눔의 가치를 더욱 공감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저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어요.
Q.로즈디데이 캠페인은 어떤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제가 그린 그림으로 단 한명의 도너패밀리에게라도 위로를 전하고 싶었어요. 특히 고마운 마음(Thank you)을 잘 표현하고 싶었고요. 또 도너패밀리를 만났을 때 제가 느꼈던 뜨거운 마음을 장미그림을 통해 다른 분들도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했어요. 이번 로즈디데이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장기기증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사람들이 생명나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사회적인 인식도 나아지는 촉매제가 되길 바라요.
Q.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해외에서는 장기기증이 보편화된 문화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많더라고요. 코로나19가 불러온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느라 얼굴을 마주하는 생동감 있는 행사는 진행하지 못하지만, 온라인상으로 퍼져 나가는 아름다운 장미물결로 도너패밀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기를 응원해요.
Q.작가님에게 나눔은 무엇인가요?
“Let us #love”, “Live life #together” 제가 좋아하는 말인데요. 사람은 결코 혼자 살 수 없고, 사랑하며 어울려 살아야 하잖아요. 나눔은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Q.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함께 누리는 삶’을 살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거예요. 저에게 주어진 달란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며 성숙한 어른으로 나이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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