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의집 이용후기
- 2023. 01. 16
- 윤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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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
길어야 일주일,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가곤 했다.
우연한 기회에 '라파의 집'을 알게 되었고 여유있는 사진을 찍을 수 가 있어서 행복하다
투석환자의 단점은 무엇보다 여행의 불편에 있지 않은가?
일년에 한번 씩 오는 '라파의 집'은 그나마 숨 통을 트이게 한다.
원숙한 간호사의 친절과 직원의 마음 씀씀이, 그리고 투석시간 이외는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는 시스템에 만족한다.
새벽과 저녁에 산보할 수 있는 월라봉 코스는 5천보, 만보가 가능하고, 쇠소깍과 섶섬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은 만보가 충분하다
특히 1층 다목적 실에는 서예를 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등 다양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다가 내려보이고, 한라산의 중턱에 있어 늘 상큼한 공기를 접하는 '라파의 집'은
나와 같은 투석환자에게는 '작은 천당' 같은 곳이다
일년에 한번 나는 행복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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