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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집 이용후기

  • 2024. 02. 14
  • 류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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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집은 투석 환우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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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투석을 받고 있는 환우 입니다.
제가 라파의집을 알게된것은 투석시작 후 아들이 엄마 제주도 짧게 여행하면 아쉽자나 라파의집이라고 있는데 알아보라는 것이였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정보도 얻고 했는데 용기가 나지 않더군요.그러던 끝에 딸과 함께 한번 가보자 하고 시작한 라파의집 2주 생활
투석실 분위기부터 달랐습니다. 리들링이 끝나면 환자들 편안하게 쉬라고 소등 해주시고 걸음도 살살걸어주시고 모든 촛점이 환자들에게 맞춰져 있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평상시 혈압이 낮아서 투석하면 더 떨어져 투석하는날은 오후 시간에 누워있는 날이 대부분인데 라파의집에서 투석을 하면서 의료진들의 세심한 관찰에 저의 컨디션에 맞게 투석 농도를 맞추고 1:1 케에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한라산 1100고지에서 눈꽃을 보며 감탄하고 올래길을 걷고 오름을 가고 월라봉을 산책하며 그리고 감귤박물관 산책 걸어서 쇠소깍까지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투석 하면서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는데 명절 끝에 들려온 소리에 힘이 빠지더군요 . 몇일 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라파의집의 추억이 생각나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 처음 입소 후 집에 왔을 땐 라파의집에서 편지가 왔는데 간호사쌤들이 정성 들여서 쓴 손 편지에 감동 받고 정말 환자로 대접 받는 느낌도 들었고 제주도에 별장이 생긴 기분이었어요
라파의 집은 투석환우들의 삶의 쉼터 입니다. 이곳이 7만 투석 환우들의 편안한 쉼터로 힘들때 와서 힐링 하고 가는 명소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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