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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보는 유언

  • 2019. 08. 27
  • 김양현
  • 이 게시글을 1485명이 보았습니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이 올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유서를 쓴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먼저 나의 마지막에 함께 있어주고 그리움으로 보내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어요. " 나를 사랑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저도 사랑합니다. 순간 순간 투정부리고 억울해하고 쓴소리 했더라도 그 모든것을 용서하세요. 그리고 나를 위해 너무 많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날 그 때를 기다리고 있을게요^^" 두번째는... 나의 마지막에 망막을 기증할텐데, 장기기증조직원과 미협약된 병원에는 기증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허락한다면 나의 쓸만한 장기가 있어 다른 분께 도움드릴 수 있는 만큼 기증하고 싶습니다. 남아있는 가족이 아프지 않고 동의한다면 말이지요... 나로인해 단 한명이라도 살 수 있다면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나의 사랑하는 가족분들... 마지막으로... 신랑... 이 때까지도 교회에 안나오고 있을런지 모르겠네^^* 나 다시 만나려면 교회 다녀야 해요. 천국에서 만나야지... 나의 마지막 부탁이니 꼭 교회나가고 믿지 않는 가족분들도 함께 인도해줘요. 그리고 유승, 의석 우리 아들들. 믿음의 가정으로 후손으로 하나님 앞에서 사랑하는 자들로 남은 생을 잘 살아가길 믿고 바란다. 부족한 엄마였지만, 너희들로 인해 어른이 되고 사람이 되었단다. 고맙고 사랑해 나의 기업... 언니.. 나보다 먼저 갔수 아니면 남아있수? ㅎㅎ 남아있다면 슬퍼하지 말고 건강 잘 지키고 평안히 살다 오시고 먼저가셨다면 내 금방 가리다. 기다리슈~~~ 평생을 투덜거렸다할지라도 당신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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