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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보는 유언

  • 2021. 08. 26
  • 원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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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세상에서 사라진다면...,

나는 여지껏 잘 살아온걸까? 후회되는 일도 많았고, 분명 날 원망하는 사람도 있겠지.. 자식을 낳고 살아왔지만,, 아직도 부모 맘을 잘 모르겠고.... 부모에게,,, 자식들에게,,, 남편에게,,, 오빠와 먼저 하늘로 간 동생에게,,, 그외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난 좋은 사람이였을까? 어찌되었든... 난 죽으면 화장해서 산이나 바다에 뿌려줬음 좋겠어. 살아서 못가본 곳 실컷 돌아다녀보게..., 이게 내 마지막 유언이야... 납골당엔 절대 안들어가.. 나 죽고 나중에 누군가 찾아온들 그게 무슨 소용이야.. 자식들 고생하는것도 싫고... 기일마다 챙기는것도 싫어.. 안찾아와도 괜찮고 기억 안해도 좋으니 그냥,,, 좋은곳에서 잘 지내나보다 생각하고 뿌려줬음해. 슬퍼할 사람 많지 않겠지만,,, 넘 슬퍼하지도 말았음해.. 다들 넘 고생많았고 수고했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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