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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전한 도너패밀리의 마음을 안아드립니다.

  • 2021. 0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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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연하상자 발송

“몸 튼튼, 마음 튼튼 설 선물이 도착했어요!”



설 연휴를 며칠 앞둔 어느 날, 본부로 사랑이 가득 담긴 메시지들이 속속 도착했다. ‘여전히 우리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큰 위로가 됩니다.’, ‘연하상자를 받고 울컥했습니다.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연휴쯤이 아들의 기일이라 항상 설날이 되면 더 그리웠는데, 아들의 기일에 맞춰 온 연하상자를 보고 위안을 받습니다.’ 메시지의 주인공은 모두 뇌사 장기기증인유가족인 도너패밀리. 본부가 설을 맞아 준비한 깜짝 선물을 받은 이들이었다. 


지난 2월 2일, 본부 활동가들은 다가오는 설을 준비하며 도너패밀리에게 연하상자를 발송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신한은행 및 네이버 해피빈과 손을 잡고 마련한 연하상자에는 든든한 떡국 한 그릇을 책임질 햅쌀로 만든 떡국 떡과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종합비타민제 4개월 분이 담겼다. 이뿐 아니라 핫팩과 KF94 마스크도 동봉하여 도너패밀리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연하상자는 도너패밀리 230가정에 발송돼희망을전했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최초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를 시작하며 본부는 수많은 가족들을 만나왔다. 매년 지역별 소모임 및 이식인과의 나들이 등으로 생명나눔 가족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연말에는 전국의 도너패밀리가 한 자리에 모여 기증인의 사랑과 생명나눔의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너패밀리들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이에본부는 떠나간 기증인이 더욱 생각나는 명절, 도너패밀리의 그리움을 나누며 마음에 온기를 전하고자 연하상자를 준비했다.  


뜻밖의 선물을 받아 든 도너패밀리들은 앞다투어 인증샷과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린 故 오철환 씨의 아내 박미정 씨는 전화를 통해 “요즘 들어 애들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본부에서 보내준 연하상자가 꼭 그이가 보내준 선물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라는 말을 전했다. 기증인의 사랑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마련된 연하상자를 통해 도너패밀리들이따뜻하고희망찬 새해를 열었기를 바라며 본부는 앞으로도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제2회 D.F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아버지처럼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본부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D.F 장학회를 발족하고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후원회원과 교회 및 기업의 후원으로 장학금이 마련되어 생명나눔의 위대한 유산을 이어가고 있는 10명의 유자녀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2월 22일 오전 11시, 본부 회의실 스크린 속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앳된 얼굴에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아이들은 제2회 D.F 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10명의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학생 대표만이 수여식 현장에 참여한 가운데 나머지 장학생들은 비대면 방식(Zoom)을 통해 함께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공무원 등 이루고 싶은 꿈이 많은 김예림 학생(대학교 4학년)이 장학생 대표로 현장에 참석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문을 낭독하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한 김 양은 “아버지의 나눔을 기억해주시고, 제 꿈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누군가에게 기적이 되어준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김 양의 아버지 故 김혁수 씨는 지난 2019년 뇌사로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의 생명을 구했다. 평소 아버지와같은부모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각별한 부녀 사이를 자랑했던 김 양은 “아버지의 장기를 이식받은 분들도 아버지처럼 주변을 밝히는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한다.”며 생명을 이어받은 이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12년 뇌사 장기기증을 실천한 故 김일영 씨의 아들 김민준 군(중학교 2학년)은 “장기기증으로 인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렸기에 아버지의 마지막이 슬픔만이 아닌 감사와 희망으로 기억된다.”는 생각을 전하며 “아버지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 항공정비사라는 꿈을 이루어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릴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남을만한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추대범 군(대학교 2학년) 역시 “장기기증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가장의미 있는 나눔 같다.”며 “나 역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며 살다 마지막 순간에는 아버지처럼 생명을 나누고 떠나는 것이 꿈이다.”라는 감동적인 소감을 나눴다. 


이외에도 김정훈 군(대학교 3학년), 홍은희 양(대학교 2학년), 문양환 군(고등학교 1학년), 배서연 양(고등학교 1학년), 한윤 양(고등학교 1학년), 김민준 군(중학교 2학년), 김우진 군(중학교 1학년), 배시은 양(중학교 1학년)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번 장학금은 발음교회, 구산교회, 안성중앙교회, KB국민은행 중곡동지점,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 2,636명 등이 뜻을 함께해 준 덕분에 마련되었다. 본부는 앞으로도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며 그들이 생명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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