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선한이웃 Vol.241
2021 03+04
- 따뜻한 동행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의 가치를 알아가길 바라요.
- 온택트캠페인사랑을 전한 도너패밀리의 마음을 안아드립니다.
- 네버엔딩스토리"남편의 삶을 대신 사랑갈 당신,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라파의 집에서 온 편지라파의 집을 찾은 당신, 마음의 봄을 깨워드립니다
- 결산보고2020 본부 결산 보고
5건의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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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의 가치를 알아가길 바라요.
스윙스는 한국 힙합신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래퍼이다. 특히 10·2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최근에는 자서전 ‘HEAT’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짐티피’라는 운동센터를 4곳이나 운영하는 동시에 카페와 의류사업도 하고 있다. 음악가이자 사업가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중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그가 지난해 12월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고 자신의 SNS에 이 사실을 알렸다. Q. 지난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해주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언젠가는 꼭 하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TV나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특히 ‘존큐’라는 영화에 영향을 받았는데, 덴젤 워싱턴이 연기한 존이 심장이식이 필요한 아들에게 자신의 심장을 기증하려는 장면이 나와요. 그걸 보면서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는 데에는 솔직히 큰 용기가 필요하지는 않았어요. 내가 혹은 내 아이가 아파서 누군가의 장기를 이식 받아야 할 때 얼마나 간절하겠어요. 그래서 깊이 고민하지 않고 정말 ‘그냥’ 했어요. 좋은 일이니까요. 평소에도 ‘그냥’이라는 말을 좋아해요. 그래서 저의 힙합레이블도 ‘저스트뮤직’이고요. 그냥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그게 다예요. Q. 스윙스 씨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SNS에 인증하자 본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3일 동안 1,000명을 넘어섰어요. 특히 10대 서약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는데요. 제 팔로워 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SNS에 인증을 하고 나면 ‘나도 스윙스처럼 서약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았어요. 실제로 ‘형 저도 서약 했어요.’라고 메시지를 주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결과적으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고, 특히 10대 서약자들이 늘었다니 기뻐요. 최근에 ‘쇼미더머니9’에 참가자로 출연하면서 10대 팬들이 많아졌어요. 데뷔 15년차인 30대 중반의 나이에 무모하게 도전한 건데, 한창 꿈이 많을 10대들은 끊임없이 꿈꾸고 나아가는 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대한 10대들의 관심도 늘어났다니 뿌듯하네요. Q. 래퍼이자 사업가로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실것 같아요. 마음의 균형은 어떻게 유지하세요? 스윙스 씨의 가치관이 궁금해요.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모든 걸 혼자 터득해야 했어요. 혼자 넘어지고 부딪치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죠. 그런데 이제는 좋은 멘토를 곁에 많이 두려고 해요. 성장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멘토가 꼭 필요하더라고요. 그리고 일 말고 집중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이 있어야 하는데, 저에게는 독서, 명상, 그리고 운동이에요. 특히 운동이 최고예요. 운동할 때만큼은 복잡한 생각을 다 던져버리고 몸에 집중할 수 있거든요. 오로지 나를 위해 뭔가를 해내는 행위 자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요. 아,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본부에서 진행하는 ‘나인퍼레이드’를 알게 됐어요. 저도 더 열심히 운동해서 기회가 된다면 함께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예전에는 나를 위한 음악을 했던 것 같아요. 내 안의 감정들을 여과 없이 내지르기 급급했죠. 저를 증명해 보이고 싶었거든요. 물론 그 자체도 아름다웠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제는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또 이번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거든요. 그래서 더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실천을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하하. 저에게 좋은 변화가 일어났듯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의 가치를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 장기기증 희망등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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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캠페인
사랑을 전한 도너패밀리의 마음을 안아드립니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연하상자 발송“몸 튼튼, 마음 튼튼 설 선물이 도착했어요!”설 연휴를 며칠 앞둔 어느 날, 본부로 사랑이가득 담긴 메시지들이 속속 도착했다. ‘여전히 우리를 기억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큰 위로가 됩니다.’, ‘연하상자를 받고 울컥했습니다.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연휴쯤이 아들의 기일이라 항상 설날이 되면 더 그리웠는데,아들의 기일에 맞춰 온 연하상자를 보고 위안을 받습니다.’ 메시지의 주인공은 모두 뇌사 장기기증인유가족인 도너패밀리. 본부가 설을 맞아 준비한 깜짝 선물을 받은 이들이었다.지난 2월 2일, 본부 활동가들은 다가오는 설을 준비하며 도너패밀리에게 연하상자를 발송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신한은행 및 네이버 해피빈과 손을 잡고 마련한 연하상자에는 든든한 떡국 한 그릇을 책임질 햅쌀로 만든 떡국 떡과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종합비타민제 4개월 분이 담겼다. 이뿐 아니라 핫팩과 KF94 마스크도 동봉하여 도너패밀리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응원했다. 많은 이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연하상자는 도너패밀리 230가정에 발송돼희망을 전했다.지난 2013년, 국내에서 최초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를 시작하며 본부는 수많은 가족들을 만나왔다. 매년 지역별 소모임 및 이식인과의 나들이 등으로 생명나눔 가족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연말에는 전국의 도너패밀리가 한 자리에 모여 기증인의 사랑과 생명나눔의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너패밀리들이 만나 서로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이에 본부는 떠나간 기증인이 더욱 생각나는 명절, 도너패밀리의 그리움을 나누며 마음에 온기를 전하고자 연하상자를 준비했다.뜻밖의 선물을 받아 든 도너패밀리들은 앞다투어 인증샷과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린 故 오철환 씨의 아내 박미정 씨는 전화를 통해 “요즘 들어 애들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는데, 본부에서 보내준 연하상자가 꼭 그이가 보내준 선물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라는 말을 전했다. 기증인의 사랑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마련된 연하상자를 통해 도너패밀리들이따뜻하고 희망찬 새해를 열었기를 바라며 본부는 앞으로도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들을 예우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제2회 D.F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아버지처럼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본부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D.F 장학회를 발족하고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을위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후원회원과 교회 및 기업의 후원으로 장학금이 마련되어 생명나눔의 위대한 유산을 이어가고 있는 10명의 유자녀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다.2월 22일 오전 11시, 본부 회의실 스크린 속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앳된 얼굴에 수줍은 미소를 머금은 아이들은 제2회 D.F 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10명의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학생 대표만이 수여식 현장에 참여한 가운데 나머지 장학생들은 비대면 방식(Zoom)을 통해 함께했다.소프트웨어 개발자, 공무원 등 이루고 싶은 꿈이 많은 김예림 학생(대학교 4학년)이 장학생 대표로 현장에 참석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문을 낭독하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한 김 양은 “아버지의 나눔을 기억해주시고, 제 꿈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누군가에게 기적이 되어준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김 양의 아버지 故 김혁수 씨는 지난 2019년 뇌사로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의 생명을 구했다. 평소 아버지와같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각별한 부녀 사이를 자랑했던 김 양은 “아버지의 장기를 이식받은 분들도 아버지처럼 주변을 밝히는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한다.”며 생명을 이어받은 이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이어 2012년 뇌사 장기기증을 실천한 故 김일영 씨의 아들 김민준 군(중학교 2학년)은 “장기기증으로 인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렸기에 아버지의 마지막이 슬픔만이 아닌 감사와 희망으로 기억된다.”는 생각을 전하며 “아버지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 항공정비사라는 꿈을 이루어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릴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남을만한 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추대범 군(대학교 2학년) 역시 “장기기증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가장 의미 있는 나눔 같다.”며 “나 역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며 살다 마지막 순간에는 아버지처럼 생명을 나누고 떠나는 것이 꿈이다.”라는 감동적인 소감을 나눴다.이외에도 김정훈 군(대학교 3학년), 홍은희 양(대학교 2학년), 문양환 군(고등학교 1학년), 배서연 양(고등학교 1학년), 한윤 양(고등학교 1학년), 김민준 군(중학교 2학년), 김우진 군(중학교 1학년), 배시은 양(중학교 1학년)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이번 장학금은 발음교회, 구산교회, 안성중앙교회, KB국민은행 중곡동지점,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 2,636명 등이 뜻을 함께해 준 덕분에 마련되었다. 본부는 앞으로도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하며 그들이 생명나눔에 대한 자긍심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후원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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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남편의 삶을 대신 사랑갈 당신,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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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 집을 찾은 당신, 마음의 봄을 깨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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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본부 결산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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