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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0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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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나눠주고 떠난 아들… 엄마는 10년간 기일마다 기부를 했다

“종훈아, 잘 살고 있니? 꿈에라도 좀 나타나주지, 10년이나 지났는데. 어떻게 한번을 안 나타나니? 그래도 아들아, 보고 싶다. 엄마 약속 지켰어. 꼭 한 번만이라도 찾아와 줘.”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아들의 영정을 들고 이곳을 찾은 어머니 장부순(78)씨는 아들 이름을 부르며 흐느꼈다. 장씨의 아들 이종훈씨(당시 33세)는 2011년 1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다른 사람들에게 장기를 주고 세상을 떠났다. 만성 신부전증으로 각각 8년?10년간 신장이식을 기다려온 30대 남성과 50대 남성이 아들의 신장을 하나씩 받았다. 양쪽 각막은 70대 여성과 40대 여성에게 하나씩 이식됐다. 장씨는 아들 생각이 날 때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눴던 빈소를 찾고 있다.


장부순씨가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들과 마지막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남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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