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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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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 아이 두고 세상 떠난 경찰의 장기기증, 뜻 잇는 시민들

용인서부경찰서 홍성숙 경사, 지난 8월 사고로 숨져

9월 장기기증 희망자, 8월보다 1500명 늘어


고 홍성숙 경사가 생전 일선서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을 상대로 범죄예방교육을 하던 모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경찰청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홍 경사의 뜻을 기리는 공로장, 감사장과 홍 경사의 초상화 등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경찰이 장기기증으로 여러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을 구한 그의 뒤를 따라 장기기증 서약에 나서는 시민들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경찰청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장기기증본부)의 설명을 들어보면, 경기도 용인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해던 홍성숙 경사는 지난 8월 퇴근길에 음주운전 차량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유가족은 생전 홍 경사의 뜻에 따라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결혼 15년만에 얻은 세 살 희망이(태명)를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나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 안치영씨(48)는 “아내와 세상을 떠나게 되면 장기기증을 하자고 이야기 했었다. 그 순간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지는 생각도 못했지만, 아내의 바람대로 누군가의 삶 속에서 생명이 꽃 피기를 바란다”며 장기기증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기사 전문 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668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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