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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린 영웅,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 2021. 03.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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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혼자 저희 남매를 키우시느라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아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서

꼭 엄마를 호강시켜드리고 싶어요."


열다섯 살 소년의 앳된 얼굴이 화면을 가득 채우더니 이내 소년은 씩씩한 포부를 담아 말을 이어갔습니다항공정비사가 꿈인 김민준(15)민준 군은 2012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간과 신장을 기증한 김일영 님의 금쪽같은 막내아들입니다.

 

지난222,민준이와 같은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자녀10명이 온라인상에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바로 제2D.F(도너패밀리)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기 때문인데요코로나19탓에 장학생 대표인 대학생 김예림(24)씨만 현장에 참석했고나머지 학생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함께했습니다.


D.F장학회2기 장학생을 소개합니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1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이날 본부는10명의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에게 총1,22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이 장학금은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2,636명의 정성이 담긴540여만 원과 발음교회구산교회안성중앙교회, KB국민은행 중곡동 지점 등의 따뜻한 손길로 마련되었습니다.

 

장학생 대표로 수여식에 참석한 김예림(24)씨는 지난2019년 세상을 떠나면서 장기기증으로3명을 살린 아버지를 떠올리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나중에 부모가 된다면 아빠 같은 부모가 되고 싶을 정도로 저에게는 삶의 표본 같은 분이었어요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로 주변을 밝혔던 아빠의 생명을 이어받은 분들이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저희 아빠의 나눔을 기억해 주시고저의 꿈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림 씨의 삶에 나침반 같았던 아빠는 지금 누군가의 삶을 건강하게 이끄는 생명의 씨앗이 되었습니다그 존재가 컸기에 가족들의 가슴속에 남은 아빠의 빈자리 역시 작지 않았습니다그러나 D.F장학회를 통해 보내주신 수많은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아이들의 가슴속부모님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많은 이들의 응원은 아이들의 가슴속에 자부심과 긍지를 싹틔웠습니다.






영웅의 아이들,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D.F장학회 장학생 선정을 위한 지원서에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을 담았습니다열다섯 살 민준이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항공정비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고대학에서 나노고분자공학을 공부하는 추대범 씨는 교과서에 실릴 만큼 훌륭한 업적을 쌓은 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또한 마케팅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배서연 양은 지금의 전공을 쭈욱 이어가 소비자가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카테고리 매니저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혼자서 꾸는 꿈은 그저 꿈일 뿐이지만함께 꾸는 꿈은 머지않아 현실이 된다고 합니다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이 함께한다면 아이들은 꿈을 넘어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갈 주인공으로 성장할 것입니다부모님께 물려받은 나눔의 유산과 많은 이들에게 응원받았던 따뜻한 기억이 아이들의 가슴 안에 늘 살아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항공정비사가 된 민준이가수능 문제에 단골처럼 등장하는학자 대범이가매번 높은 매출로 신기록을 달성하는 마케터 서연이가...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어렸을 적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또다른 장기기증인 유자녀들을 위해 돌려주는 날이 곧 올 것만 같습니다.

 





생명을 살린 영웅의

가족들과 함께해 주세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환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게 된다면..? 도너패밀리(Donor Family,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는 감히 상상조차 어려운 고통 속에서 이웃을 위해 장기기증이라는 숭고한 결정을 내렸습니다특히 유년 시절 부모님의 부재를 겪은 도너패밀리의 유자녀들은 큰 아픔을 품고 살아갑니다.

 

"아버지의 마지막이 슬픔만이 아닌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남아있어요."라는 민준 군의 말처럼 우리의 사랑과 관심이 있다면 아이들은 좌절 대신 희망을부정 대신 긍정의 힘을 바라보고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프리카의 속담이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아이들은 이웃의 생명을 살린 부모님을 닮아가면서또한 생명나눔에 대한 존경을 뜻을 표하며 따뜻한 사랑으로 꿈을 응원해 주신 후원자님들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가지 않을까요?

 

희망의 얼굴들


아이들의 가슴속에 생명나눔의 자부심을 심어주시고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후원자님 한 분 한 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많은 이들의 사랑을 자양분 삼아 아이들은 멋지게 성장해 자신이 받은 사랑의 배로 사회에 더 크게 되돌려줄 것입니다생명을 살린 영웅의 아이들을 기억해주시고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D.F장학회란?

D.F장학회는 뇌사 장기기증인의 생명 나눔 정신을 기리며 남겨진 가족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예우하자는 취지에서 발족하였습니다.

 

 ● D.F장학생이 되려면?

부모님이 뇌사 장기기증인인 중,,대학생

 

 ● 장학금의 종류



● 장학금 신청 및 지급

연중 신청을 받아매년1월중 장학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2월중 지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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