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이웃
선한이웃 Vol.242
2021 05+06
- 기획 - 유산기부장기기증과 유산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유산을 남깁니다
- 따뜻한 동행생명나눔도 상상한 그대로 Dreaming up!
- 로즈디데이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고백을 전해주세요
- 이슈IN효녀가수 양지은을 닮아 생명나눔에도 眞심입니다
- 네버엔딩스토리내 아들의 심장은 아직 뛰고 있어요
- 네버엔딩스토리“어머니의 따뜻한 시선으로 아름다운 봄을 마음껏 누리기를 바라요”
6건의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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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유산기부
장기기증과 유산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유산을 남깁니다
4월 8일 오전 11시, 본부 회의실에서 유산기부 프로그램 선포식과 약정식이 진행됐다.2020년 10월, 본부는 하나은행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유산기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후 5개월 만에 첫 번째 유산기부 약정자가 나타났다. 1호의 주인공은 바로 본부 박진탁 이사장이다."생명나눔, 저에게는 역경의 열매였습니다"박진탁 이사장은 1991년 국내에서 최초로 장기기증 운동을 시작한 인물이다. 그는 1968년 한 대학병원에서 원목으로 지내다 20대의 행려환자에게 첫 헌혈을 한 경험을 시작으로 생명나눔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1991년 1월 24일에는 한양대병원에서 신장 하나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그 신장은 오랜 기간 신장병으로 투병하던 한 환자의 몸에 이식되어 그에게 새로운 삶을 되찾아 주었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된 생면부지 타인 간 순수 신장기증수술이었다. 1997년에는 아내인 홍상희 씨 역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환자에게 신장 하나를 기증하며 부부 신장기증인이 되었다.신장기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기기증 운동을 펼친 박 이사장은 2007년에는 제주 서귀포시에 라파의 집을 개원하며 혈액투석 치료로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없었던 신장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2013년에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을 위한 자조모임 '도너패밀리'를 결성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예우 사업을 펼쳐가기도 했다. 지역별 소모임을 통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이 서로 만나 위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심리 지원프로그램, 기증자초상화전시회, 장기기증의 내용을 담은 연극 공연 등을 추진하며 뇌사 장기기증인의 사랑을 기리고, 그 가족들을 격려해왔다."마지막 순간에는 모든 것을 나누고 떠나고 싶습니다"4월 8일 오전 11시, 본부에서 진행된 유산기부 선포식 및 약정식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모였다. 약정식의 첫 순서로 본부 김동엽 사무처장이 유산기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 사무처장은 "유산기부 프로그램의 이름은 '리본레거시 클럽'이며, 유산기부를 통해 누군가의 생명이 다시 시작된다(Re-born)는 뜻을 담고 있다."고 전하며, "첫 번째 기부자로 나선 박진탁 이사장의 사랑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약정식에는 박 이사장의 오랜 친구인 김해철 목사도 함께 자리했다. 김 목사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생명나눔 하나만을 바라보고 산 친구"라고 박 이사장을 소개하며 "유산기부를 약속하며 장기기증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은 박 이사장의 사명일 것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유산기부에 나선 박 이사장이 직접 소감을 전했다. 박 이사장은 지난 30년간 장기기증 운동을 이끌어왔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며 "1991년 신장기증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을 때 몹시 떨렸다. 지금 이 순간 역시 몹시 떨린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유산기부를 통해 따뜻하게 변화될 세상을 떠올리니 가슴이 뛴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부부는 본부에 장기기증 희망등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는 시신기증 신청을 해놓았다."며 "마지막 순간 장기나 시신 등 나눌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누고, 재산의 일부도 나누고자 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남편 박 이사장의 곁에서 평생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온 아내 홍 씨역시 "신혼초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고, 이후에는 신장 하나를 기증하며 남편과 저에게 나눔은 일상이 된 것 같다."며 "유산기부를 약속하는 지금 이 순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그 무엇보다 기쁘다."는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살아서는 신장기증으로, 생의 마지막은 장기기증과 유산기부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박 이사장 덕분에 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전해지길 기대해본다.유산기부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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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
생명나눔도 상상한 그대로 Dreaming up!
3월 9일, 본부 사무실이 다섯 빛깔의 밝은 에너지로 가득 채워졌다.신인 걸그룹 ‘마카마카’가 장기기증 홍보대사 위촉식을 위해 본부를 찾은 것이다. 장기기증 운동의 친한 친구가 되어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리겠다는 마카마카는 이날 박진탁 이사장에게 위촉장을 전달 받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청량하고 긍정적인 다섯 친구들의 매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생명나눔의 ‘절친’으로 만들겠다는 마카마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먼저 ‘마카마카’의 소개를 부탁드려요. 희수) You’re my Best Friend. 안녕하세요! ‘마카마카’ 리더 희수입니다. 마카마카는 작년 여름 데뷔한 5인조 신인 걸그룹인데요. 데뷔곡 ‘Burning Power’는 청량한 음색과 신나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음악으로, ‘상상한 그대로 Dreaming up’이라는 노랫말처럼 이 곡을 들은 모든 분들이 상상한 대로 꿈을 이루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11월 멤버 전원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해 주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희수) 그룹 이름 마카마카(Maka Maka)는 하와이어로 ‘친한 친구’ 를 뜻하는데요. 음악을 통해 누구에게나 따뜻한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코로나19로 건강이 무엇보다 절실했던 지난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좋은 친구가 되어드리고 싶다는 바람으로 멤버 모두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채원) 오래 전 방송을 통해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그때는너무 어려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디아) 손끝에 작은 상처만 생겨도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고 아픈데, 오랫동안 병환에 시달리고 계신 분들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희의 작은 용기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평소 장기기증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다슬) 부모님께서도 일찍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셔서 아주 어릴 때부터 생명나눔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언젠가 나도 꼭 해야지’라고 스스로 약속했던 것 같습니다.은비) 사실 예전에는 미처 깊이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어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저희가 한 약속이 생명을 사랑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Q. 홍보대사가 된 소감이 궁금해요. 위촉된 후 변화가 있었나요? 디아) 뜻깊은 일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감사해요. SNS에 희망등록과 홍보대사로 위촉된 내용을 업로드 했는데, 저희로 인해 장기기증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 순간 정말 뿌듯해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채원) 홍보대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장기기증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있어요. 우선 주변의 친구와 지인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해 알리자는 목표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다슬) 홍보대사가 된 후로는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더라고요. 그만큼 생명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또 먼 훗날 내 몸을 더 건강하게 기증하기 위해서라도 평소에 건강을 잘 관리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Q. 아직 서약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있나요? 은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했으면 좋겠어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는 마음으로요.디아) 꺼져가는 많은 생명들이 장기기증을 통해 새 삶을 선물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마카마카의 꿈은 무엇인가요? 희수) 장기기증 홍보대사로서 생명나눔 운동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선행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에요. 가수로서는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전 세계에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힐링돌이 되고 싶어요.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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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디데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고백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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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N
효녀가수 양지은을 닮아 생명나눔에도 眞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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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내 아들의 심장은 아직 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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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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