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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야기

함께하는 사람들

같은 이름, 같은 마음으로 생명나눔을 응원합니다.

  • 2024. 07.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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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5일, 서울 강서구 화성교회에서 진행된 

생명나눔예배에서 같은 이름과 같은 마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두 명의 이경희 씨. 


벚꽃이 만개한 지난 4월, 

봄 햇살처럼 따사로운 미소를 가진 두 사람이 만났다.


후원회원 이경희 씨, 이경희 씨



한날한시에 같은 이름을 가진 두 분께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함께해 주셨어요.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되었는데, 어떤 감정이 드시나요?


이경희 씨(60세)

정말 반갑고 좋아요. 이경희 씨와 저는 5년전에 화성교회의 주일학교 초등부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 교사였는데, 같은 날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3년 전 남편이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초등부 교사를 그만두면서 아쉬운 마음이 컸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같은 뜻을 가진 동역자를 만난 것 같아 기뻐요.


이경희 씨(50세)

저와 이름이 같은 이경희 선생님과 한날 한시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어요. 저희 모두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같은 시기에 초등부 교사로 활동했다는 것도 놀랍고요. 이경희 선생님과 제가 이렇게 다시 만나다니 정말 인연이 깊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마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후원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이경희 씨(60세)

이모부께서 시신기증의 뜻이 있으셨는데, 가족의 반대로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어요. 당시에 제가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모부가 존경스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공감이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후 시간이 한참 흘러 저도 교회에서 진행된 생명나눔예배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때 조금의 고민도 없이 바로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후원에 함께하게 되었죠.


이경희 씨(50세)

큰고모가 시신기증을 하고 떠나시는 모습을 보면서 생명나눔에 대한 뜻이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장기기증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마침 출석하는 교회에서 생명나눔예배를 드리게 되니 이게 기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장기기증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생명나눔 운동 이외에도 함께하고 계신 나눔이 있으신가요?


이경희 씨(60세)

아이를 키우다 보니 굶주린 아이들의 모습이 더 안타깝게 다가와서 아동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어요. 비록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선한 일에 마음을 더하고자 아동 보호 단체와 글로벌 NGO 단체 등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어요.


이경희 씨(50세)

방송에서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나 아이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후원에 참여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미얀마 아이들도 후원하고 있고요. 신앙 생활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섬기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커지는 것 같아요.



장기기증 활성화와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한 응원 부탁드려요.


이경희 씨(60세)

장기부전 환자분들은 저의 응원이 너무나 작게 느껴지실 정도로 매우 힘드실 거예요. 제 남편도 암으로 투병하고 있어 환자분들의 심정이 더욱 가슴에 와닿네요. 하루빨리 장기기증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더 많은 환자가 삶의 희망을 선물 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희망은 항상 친구처럼 옆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경희 씨(50세)

나의 생명나눔으로 누군가가 다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요. 얼마 전에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점점 늘어난다는 통계를 봤는데, 앞으로 장기기증의 고귀한 가치가 더 널리 알려져서 많은 환자가 새 생명의 기적을 꼭 선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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