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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배우 황보라씨의 생명나눔 인터뷰

  • 2019.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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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긍정 에너지로 장기기증 운동

응원합니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개성과 활력이 넘치는 비타민 같은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황보라 씨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7년 전 본부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후 장기기증 홍보 영상 촬영 및 캠페인 참여를 통해 적극적으로 생명나눔의 참 의미를 알렸습니다. 그녀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진 인터뷰 현장은 생명나눔의 감동으로 가득했습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자이자 본부 후원자인 황보라 배우



Q. 평소 장기기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A. 장기기증에 대해서는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절차나 정보에 대해 잘 몰라서 참여하지 못했어요. 혹시 내 가족이나 내 주변 사람들이 당장 이식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온다면 무엇보다 간절하고 절실한 것은 바로 장기기증이겠죠. 하지만 장기기증에 대해 오히려 오해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분들이 아직까지도 꽤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을 당시에도 저희 부모님조차 염려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배운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를알려드리고, 부모님께 제 뜻을 말씀드리고 설득시켰던 기억이 나요. 


Q.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신 계기와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A. 7년 전쯤 본부 사무실이 위치한 충정로 근처에 저도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근처 카페를 들렀다 본부 직원들을 만났고, 장기기증 희망 등록 참여 안내를 받았어요. 곧바로 본부 사무실로 올라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죠. 이후 직원들이 감사하다는 손 편지를 보내주셔서 무척 뿌듯했고, 감동을 받았어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 한 후에 장기기증 표시가 인쇄 되어있는 제 운전면허증을 들고 다니며 더 당당하게 홍보활동을 하게 됐어요.


각막기증 캠페인 'Eye Promise You'에 참여한 황보라 배우


이후, 온라인 각막기증 캠페인 ‘아이 프로미스 유’에 참여했고, 당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제 SNS 게시물 조회 수가 꽤 크게 올라갔던 기억이 나요. 그 캠페인에 참여하며 언젠가 제 각막을 이식받아 새롭게 눈을 뜨게 될 그 누군가를 떠올려 보게 됐어요. 새 빛을 선물 받은 이들이 절망과 고통만을 느꼈을 암흑의 시간을 벗어나 환하게 비춰주는 해를 보고 달을 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는 나날들만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Q. 요즘 근황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최근에는 곧 방영할 SBS 드라마 ‘베가본드’의 마지막 촬영을 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올해 걷기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알리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사실 제가 5년 전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걷기를 시작해 매일 만보 걷기를 실천하게 됐어요. 그러다 20명의 지인들과 함께 그룹을 이뤄 만보 걷기를 시작했고, 벌금 제도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서로를 독려하기도 했어요. 현재 그 벌금이 무려 1억 원 가까이 돼서 좋은 일에 쓰기로 했어요. 최근에는걷기 관련 방송에도 출연하고, 작년에는 하와이에서 열린 풀코스 마라톤에도 참여하면서 유투브 채널을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일상 속에서 걷기도 하고 기부도 해서 소외된 이웃을 돕는 그런 채널 말이에요. 건강도 나눔도 알리며 범사회적으로 도움을 주는 일을 꼭 하고 싶어요. 사랑의장기기증운동과 함께해 생명나눔의 의미를 알리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Q 어떤 나눔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하나님이 제게 주신 모든 것으로 이 땅에서 쓰임 받고 가는 것이 제 임무이자 소명이라 생각하며 살아가요. 그래서 제가 가진 것은 몸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나눔을 알리는데 동참해요. 장기기증이야말로 마지막까지 쓰임을 받고 가는 소중한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마라톤에 개인적으로 참가하기도 했고, 유니세프. 월드비전, 초록우산 등의 구호단체를 후원하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했어요. 오래 전, 봉사활동으로 베트남의 한 병원을 방문해 고엽제 피해 아동들을 만났는데 마음이 어렵고 힘들었어요. 제가 모든 에너지를 다 주어도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껴졌어요. 그 아이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함께 후원해달라고 홍보활동을 하는 일밖에 할 수 없었지만, 저의 작은 실천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열심히 활동했어요. 그 때 느꼈어요.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일도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래서 지금 선한이웃 인터뷰를 통해서도 장기기증의 참 의미와 그 소중함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바람과 앞으로의 홍보활동의 포부를 부탁드립니다. 

A 배우로서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지지와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저는 그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이 마땅하다 여기고 나눌 때에 행복함을 느낍니다. 아직도 애타게 장기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이 많고, 하루에 무려 4~5명이 이식만을 기다리다 사망에 이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안타까웠어요. 언젠가 내 가족의 일이 될 수 있고, 나의 일이 될 수 있어요. 장기기증 운동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저도 즐겁게 방송하고 연기하면서 제 주변 곳곳에 생명나눔의 참 의미를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능한 한 본부 행사에 참여해 이 운동의 의미를 알려나가겠습니다. 올해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 행사에서 저와 같이 장기기증 운동을 응원하는 여러분과 만나 뵙기를 또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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