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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희망 등록, 만 16세부터 가능해요!

  • 2019. 10.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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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7월 16일부터 본인 의사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가능한 연령을 기존 만 19세 이상에서 만 16세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이제 고등학생들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


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시·도교육청의 협조로 매년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 생명존중 프로그램 ‘생명사랑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1,654개의 학교에서 951,742명의 학생들이 생명존중 교육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미래의 잠재적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에게 생명나눔을 알리는 홍보 활동에 불과했다.


9월 10일 정신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생명나눔채플은 변경된 규칙이 시행된 이후 마련된 고등학생들의 첫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현장이었다. 채플에서는 이웃사랑과 생명나눔에 대한 설교를 전한 뒤 학생들의 자발적인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이어졌다.

이날 장기기증 미담 사례를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전한 박진탁 이사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병마로 힘겹게 살아가는 친구들이 많다”며 "자신뿐 아니라 친구의 생명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장에 함께한 학생들은 교육을 앞두고 새롭게 제작된 장기기증 의사 표시 카드에 각자 자신의 이름을 적으며,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하겠다.

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 학생은 “앞서 여러 번 헌혈에 참여할 때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오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면서도 비슷한 마음이 들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정신여고에서 진행된 고등학생 대상 첫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이 더욱 특별한 것은 과거 국내의 헌혈운동 역시 정신여고 학생들의 용기 있는 헌신이 불씨가 되어 전국으로 널리 확산됐기 때문이다.


박진탁 이사장이 한국헌혈협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1970년, 정신여고 채플에서 “피가 없어 군인들이 병원에서 숨져가고 있다”고 호소하자 학생 80여 명이 헌혈에 참여해 국방부에 전달했다. 당시는 매혈이 횡행했던 때였던 만큼 어린 학생들의 이 같은 행동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왔고, 결국 1974년 혈액을 관리하는 대한적십자사 설립에 이어 1981년에는 매혈이 금지되는성 과를 거뒀다.



박 이사장은 “50여 년 전 정신여고 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헌혈은 현재 고등학생들의 참여가 전체의 30%를 차지한다”며 “다시 한 번 이곳에서 시작된 장기기증의 물결이 널리 퍼져 나라 전체에 생명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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