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캠페인 협약서를 작성한 박진탁 이사장과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유희관 부사장(왼쪽부터)

지난해 11월,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본부와 ‘생명나눔 캠페인’ 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자 본부와 협약을 체결한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생존 시 장기기증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안테나’ 지원, 청소년들의 자살 예방 및 생명의 존엄성 제고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 청소년 장기이식 수술비 지원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이에 협약 후, 첫 활동으로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인 ‘생명사랑나눔운동’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천만 원의 후원금을 본부에 전달했다.국내 유일의 위성방송으로 방송 접근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18년에는 혈액투석 환자들을 위해 제주 라파의 집에 ‘사랑의 안테나’를 지원하기도 했다. 사랑의 안테나 사업은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으로 방송 시청 환경이 열악하거나 방송을 통해 문화와 정보 습득이 필요한 정보 취약계층에게 UHD TV와 스카이라이프의 UHD 수신기를 설치해주고 방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랑의 안테나를 지원받은 곳은 지금까지 약 840여 곳에 방송 서비스 를 제공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관심과 지원으로 본부는 장기기증 인식개선 활동과 청소년 교육 활동을 활발히 수행할 수 있었다”며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의 동반자로서 생명나눔운동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랑의 봉사단’을 통해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미디어 견학 프로그램인 ‘사랑의 꿈나무 투어’를 진행하여 아동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 김철수 사장

Q 평소 장기기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셨나요?

생의 마지막 순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위해 생명을 나눈다는 것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숭고한 실천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매체를 통해 오랜 기간 투석을 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듯 버티던 한 환자가 기적적으로 신장이식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편으론 다른 나라에 비해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이 높지 않아 장기이식을 받는 일이 기적과도 같다는 현실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  복잡한 기증 절차들이 개선돼 소중한 생명을 더 많이 지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본부와 협약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는데, 어떠셨나요?

작년 본부와의 협약으로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협약을 기념한 첫 활동으로 전 임직원이 걷기 행사를 통해 기부금을 모아 본부에 전달했는데, 전사가 한마음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안테나 지원 등의 실질적 활동과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Q 케이티스카이라이프에서 후원한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떤 것을 배워나가길 기대하시나요?

요즘 우리는 OECD 국가 중 평균 자살률의 3배,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라는 참 슬픈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무한히 펼쳐질 앞날을 꿈꾸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인생을 비관하고 범죄를 행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등의 안타까운 사례들이 늘고 있습니다. 본부의 생명존중 교육을 통해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를 느끼고, 나의 생명이 중요하고 타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 배려를 아는 청소년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Q 장기기증 운동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해 주세요

홍보, 캠페인, 교육 등 다양한 장기기증 운동을 통해 100만여 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하고 많은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며 숭고한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본부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난 30년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가 줄지 않고 점차 늘어가고 있는 데에는 본부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내 장기기증 운동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저희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