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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진화 도시 선정 기준에 '장기기증률' 포함 입법 제안

  • 2021. 0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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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자국의 장기기증률을 높이기 위해 최근 선진화된 도시 선정 기준에 장기기증률을 포함하는 것을 입법화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한 도시가 선진 도시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장기기증률이 전년도 국가 평균보다 높아야 한다.


이번 안건은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중국 동부 장쑤성의 우시(Wuxi)인민 병원의 부원장이며, 13차 전국 인민 대표회의 대표인 첸진규(Chen Jingyu)가 제안했다.


기증인에게 예우를 갖추는 의료진들 (사진 출처: Xinhua)


첸은 "중국의 장기기증률은 이미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높은 편에 속한다. 현재 백만 명 중 5명은 사후에 자신의 생명을 나누고 있지만, 중국 내 장기 이식 대기자의 수를 고려하면 이것은 여전히 낮은 수치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장기기증이 필요한 30만 명 중 단 1만 명만이 새 생명을 얻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그는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이미 중국 상위 병원 평가 항목에 장기기증률을 포함시켰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부연 설명했다. 장기기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첸은 장기기증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선진화된 도시는 전년도 국가 평균 장기기증률을 넘어야 하다는 기준점을 제안했다. (2019년 기준 국가 평균은 백만 명 중 5.6명) 또한 이 제안을 13차 전국 인민 대표회의에 앞서 공식화했다.


중국 장기이식개발재단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5년간 중국 국민은 사후에 총 24,122개의 장기를 기증했다. 뿐만 아니라 장기기증은 COVID-19 환자를 치료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위중한 상태에 이른 환자 6명이 폐 이식 수술을 받아 생명을 구했다. 총 7백만 위안(약 12억 원)에 달하는 이들의 치료 비용은 중국 정부에서 지원했다.


중국의 장기기증 및 이식수술 위원회 회장인 황지푸(Huang Jiefu)는 "최근 장기기증에 대한 자국 내의 인식이 많이 높아졌고 대중들의 지지도 상승했다"며 "장기 손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는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식 수술이 지연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원문출처 : https://www.globaltimes.cn/page/202103/1217244.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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