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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운동은 나의 소울메이트!

  • 2020. 0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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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운명처럼 유원영 씨와 생명나눔 운동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2000년,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낯선 동네를 찾은 유 씨는 우연히 거리에서 본부 장기기증 홍보부스를 마주쳤고, 그길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장기기증 활성화를 저해하는 개정 장기이식법이 시행된 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당시에도 대두됐던 신장이식 수급 불균형의 문제는 개정안 시행 후 더욱 심각해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생명과 직결되는 법인만큼 사람을 살리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그는 8년 전부터 본부 후원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2014년에는 사랑의장기기증 일반인 홍보대사인 ‘소울메이트’에 지원하며 홍보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그뿐 아니라 또 다른 생명나눔인 헌혈도 80회나 참여했다.


“기증인에게는 보람을 느끼게 해드리고,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는 위로를 전하고 싶어요” 유 씨는 TV나 영화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왜곡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는 “그럴수록 제가 더 열심히 올바른 정보를 알려야 해요.”라며 힘주어 말했다. 유 씨는 사람들의 편견을 바꾸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지역축제나 행사장에서 열리는 장기기증 캠페인에 봉사자로 참여해 생명나눔을 열정적으로 알렸다. 또한 코로나19로 대면 캠페인이 줄어들자, 온라인상에 게시된 장기기증 관련 글에 긍정적인 댓글과 ‘좋아요’를 남기며 참여를 독려했다. 


유 씨가 생명나눔 운동에 이처럼 힘을 쏟는 또 다른 이유는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 대한 공감과 이해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눈이 좋지 않았던 데다 손도 불편했던 그는 아픈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 수 있었다. “사람들은 저를 볼 때, 저의 장애를 먼저 봐요. 눈도, 손도 불편해 보이니까요. 그렇지만 생명나눔의 가치를 알릴 때, 저는 사람들의 편견에서 자유로워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마음의 여유조차 줄어드는 시기이지만, 그는 본부를 비롯한 여러 구호단체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후원과 나눔 활동으로 얻는 기쁨이 부담감보다 더욱 큰 까닭이다. 사랑의장기기증 운동이 마치 ‘운명의 짝꿍’ 같다는 그는 단단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생명나눔에 함께할 때까지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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