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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랑을 실천한 도너패밀리를 응원합니다"

  • 2021. 1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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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최경옥 씨


지난 추석, 본부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300가정에 추석 선물을 보내고자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모금을 진행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곧장 본부로 전화를 걸어 마스크를 후원하겠다고 나선 후원회원이 있다. 2006년부터 꾸준히 생명나눔을 응원하고 있는 최경옥 씨다. 


옥천에서 남편과 함께 과수원을 운영하는 최경옥 씨는 틈틈이 요양보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농사일과 병행하느라 버거울 때가 많지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드릴 수 있다는 보람이 더 크다. 중증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는 최 씨는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을 때 나누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라고 말한다. 


“내 사전에 다음으로 미루는 건 없어요. 선한 일일수록 마음먹은 순간 곧바로 실천해야 해요.” 15년 전 우연히 장기기증에 대해 알게 된 최 씨는 당시에도 망설임 없이 장기기증 희망등록과 후원에 동참했다. 생명을 살리는 나눔이 가장 가치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후 최 씨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에 대한 마음도 각별해졌다. 그러던 지난 9월 추석을 앞둔 어느날,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기증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더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는 도너패밀리들의 사연을 알게 된 후 작은 선물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장기기증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신 분들이니 도너패밀리들의 용기를 격려해 주고 싶었어요.” 최 씨는 도너패밀리들의 건강을 염원하며 마스크를 후원하였고, 본부가 준비한 추석 선물상자에 최 씨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300가정에 전달됐다. 부자는 될 수 없지만,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 넉넉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최 씨는 “앞으로도 도너패밀리를 위로하는 일에 앞장서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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