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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PI와 함께하는 생명나눔 캠페인

  • 2019. 0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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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의 가운데서 생명나눔을 외치다!

#PTPI  #봉사동아리




누군가는 젊음의 성지라 부르고, 다른 누군가는 진리의 상아탑이라 부르는 그곳.  강산조차 변한다는 10년 세월 동안 한결같이 캠퍼스에 생명나눔운동을 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연합봉사동아리 PTPI(People To People) 친구들입니다. 


'봄이 무엇인지 단단히 보여주마!' 작정이라도 한 것처럼 파릇한 생기가 넘치는 캠퍼스!

이 곳에서 2019년도 PTPI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심태철(25)군을 만났습니다. 


아주대 PTPI 깃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연합회장 심태철 군


PTPI,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민간외교관입니다.


Q. PTPI 소개를 부탁합니다 :D

A. PTPI는 정확히는 민간외교봉사동아리예요. 전 세계적으로 PTPI 협회가 있는데 한국지부에서는 봉사활동을 위주로 하고 있어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연합 PTPI 동아리는 서울 경기권 7개 대학교의 800여 명 학생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저희는 'People To People'이라는 이름 그대로 사람과 사람이 가까워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인 친구들이에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친목과 봉사, 두 가지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Q. PTPI는 주로 어떤 봉사 활동을 하나요?

A. 저희는 각 학교가 연합해서 활동하는 동아리라 그런지 '따로 또 같이'가 무척 자연스러워요. 평소에는 학교별로 활동하다가, 연합으로 모여서 활동할 때에는 다 같이 한 팀이 되는 거죠.


연합 PTPI 한강정화 봉사활동


제가 다니는 아주대학교는 유기견 봉사를 많이 하는 편이고, 한국항공대는 아동시설에서 인형극 봉사, 이화여대는 자폐장애인들과 산행을 하는 등 자율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요. 그러다 다함께 모이는 날에는 한강둔치 정화 활동을 하거나,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문화체험을 시켜주는 활동 등을 해요. '어떤 봉사를 꼭 해야 한다'는 제약을 두지 않고 저희가 도움이 되는 활동은 적극적으로 하려는 편이에요.


 

PTPI와 자폐 장애인이 함께 하는 산행


선배가 후배에게, 후배가 선배되어 다시 후배에게... 

대를 잇는 나눔의 유산 


Q. 다양한 활동을 하는 PTPI 회원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봉사가 있죠. 10년째 해마다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다른 동아리들과 마찬가지로 저희 PTPI도 연초에 1년 계획을 세워요. 선배의 선배 때부터 장기기증 캠페인을 해왔고, 우리 모두 '앞으로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1년 계획을 세울 때 장기기증 캠페인을 먼저 고려해요. 교내에서 하는 캠페인이기 때문에 수업이 비는 시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잖아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아하는 활동이기도 해요.


무엇보다 그 의미와 취지에 크게 공감하기 때문에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죠.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아직 저희가 대학생이다보니 돈이나 노동력으로 도움드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저희가 처한 상황과 자리에서 그나마 환자분들께 가장 도움이 될만한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봤는데, 그게 장기기증 캠페인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열심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아주대 PTPI 장기기증 캠페인



Q.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나요?

A. 올해 저희 아주대학교에서는 신학기가 시작되자마자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비바람이 몰아쳐서 정말 혼났어요. 야외에서 캠페인을 했는데 춥고, 비도 막 떨어지고... 그래도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이틀간 135명의 서약을 받았다는 게 더욱 큰 성취감이 되었어요. 그 서약자들 가운데 한 명이라도 장기기증을 실천한다면, 우리가 힘을 합쳐서 정말로 생명을 살린 것이잖아요.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기분이 좋죠.



명지대 PTPI 장기기증 캠페인



Q. 요즘 많은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들었어요.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큰데, 이렇게 봉사활동까지 열심히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그런데 한편으론 친구들이 조바심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해요.

A. 학업 쪽에서는 오히려 걱정이 안돼요. 봉사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비는 시간, 여유있는 시간에 하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동아리 친구들끼리 학업이나 취업에 관한 좋은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그러면서 서로 친해지기도 하고, 학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니까 윈윈하는 것 같아요. 취업은 저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힘든 것이니까 특별할 것도 없어요. (웃음)


Q. 마지막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아직 하지 않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많은 친구들이 일단 '장기기증' 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곤 해요. 설명조차 듣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정말 많구요. 분명 PTPI에 들어오기 전, 저도 그 친구들과 비슷한 생각을 했을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은 오히려 장기기증을 꼭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장기매매를 뿌리뽑을 수 있는 방법이 '장기기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언젠가 나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장기기증을 절실하게 기다리는 대기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 사람일은 정말 모르는 거니까요. 그때 누군가 "나도 장기기증 서약자야. 힘내." 라고 위로해준다면 얼마나 고맙겠어요? 그리고 이 말을 정말 하고 싶어요. "희망등록서에 서약하는 것만으로 절대 장기기증은 이루어지지 않아!" 친구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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